선관위 직원들이 정당 직원들과 함께 해외 연수를 나가는 제도가 있는데요.
외유성 출장이라는 지적에 재작년 사라졌는데, 올해 다시 부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국회에서 여당 의원이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국회와 선관위의 카르텔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11월 여야 정당 관계자 9명과 선관위 직원 4명이 9박 10일 일정으로 독일와 오스트리아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의회도 갔지만, 관광 일정도 포함돼 있습니다.
해외 정치제도를 배운다는 명목으로 여야 정당 직원들과 선관위 직원이 함께 해외 견학을 가는 외국정당 정치제도 연수.
예산 절감을 이유로 2024년부터 전액 삭감됐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한 민주당 의원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이 사업에 1억 5천 9백만 원 예산 배정을 주장했습니다.
선관위가 정부에 1억 7천여만 원의 예산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뒤였지만, 해당 의원의 요구 이후 8천만 원의 예산이 책정됐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심판인 선관위는 당직자의 해외 연수 민원을 들어주고 선수인 정당은 그 대가로 심판의 밥그릇을 국회에서 챙겨주는 그야말로‘누이 좋고 매부 좋은 외유 카르텔’의 정석입니다."
선관위는 "당시 실무 지원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 동행했다"고 했고, 예산 증액을 주장한 여당 의원은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예산 집행이 잘 되도록 꼼꼼히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은원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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