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보다 시작합니다. 사회부 서상희 사건팀장 나와 있습니다
Q1. 첫 번째 사건 보겠습니다. "빨리 나오세요" 소화기를 든 남성이 보이는데요.
거침없이 뛰어든 남성, 누구였을까요.
골목길에 희뿌연 연기가 피어납니다.
연기 속으로 뛰어드는 남성.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섭니다.
불이 난 건데요.
조금 전 상황 볼까요.
이 남성, 퇴근하다가 식당에서 불이 난 걸 보고 곧바로 119 신고를 합니다.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가 소화기를 갖고 나옵니다.
그런데 이 남성 다시 한 번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갑니다.
혹시나 사람이 있나 1층 2층 3층 문을 두들기는데요.
불이 번쩍 켜지죠.
4층에 있던 70대 식당 사장을 대피시킵니다.
용기를 낸 이 사람, 퇴근하던 경찰관이었습니다.
[최동원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사]
"불이 너무 커지니까 사람을 먼저 대피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을 계속 두드리다 보니까 다행히 사장님이 주무시다가 홀로 그때 나오시더라고요."
다행히 다친 사람 없었다고 하네요.
Q2. 다음 사건 보겠습니다. "헬프", 누가 저렇게 많이 도움을 청한 건가요?
저 말만하고 전화를 뚝 끊었다면 경찰에 비상이 걸리죠.
신고 현장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남성, 순찰차가 급하게 멈춰 서고, 경찰관들이 우르르 뛰어가고요.
자전거 탄 남성을 쫓습니다.
이 남성 112에 전화걸어 '헬프'라고만 말하고 끊어버렸습니다.
무려 30번을요.
[앵커] 무슨 사고가 있었던 건가요?
위급 상황 없었고요.
3개월 동안 100건 넘게 허위 신고를 일삼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Q3. 마지막 사건 보겠습니다. 은행 같은데, 경찰이 출동한 건가요?
네 그런데 경찰이 유심히 본 건 어르신의 자세였습니다.
현금 지급기 앞에 선 70대 어르신.
비밀번호를 계속 잘못 누릅니다.
잠시 후, 경찰관과 대화하는데, 말도 어눌하고, 몸이 살짝,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기웁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은 경찰관, 남성을 순찰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합니다.
검사 결과는 급성 뇌출혈.
알고보니, 과거 비슷한 증상을 보인 아버지를 뇌출혈로 여읜 경험이 있었던 건데요.
증상을 알아챈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켰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상희 사건팀장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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