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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서 삭제된 BTS…보이콧 후폭풍

2026-08-01 19:04 문화

[앵커]
BTS가 언어·지역 차별 우려에 미국의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상을 보이콧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미는 공식 계정에서 BTS 영상을 삭제해버려 전 세계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손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래미상 트로피가 변기에 버려진 합성 사진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BTS가 수상 후보에서 사실상 배제되면서 팬들이 뿔 난 겁니다.

그래미는 지난달 내년 시상식 부문에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를 신설했습니다.

K팝, J팝 등 아시아 언어가 포함된 곡에 상을 주겠다는 건데, 대부분 영어 가사로 이뤄진 BTS의 이번 앨범은 사실상 후보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에 멤버들은 "그래미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은 "예술엔 이방인이 없다"며 인종차별을 다룬 수록곡 'Aliens' 스트리밍에 나섰고, 이 곡은 78개국 아이튠즈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독일 BTS 팬]
"K-팝 산업에서 누군가 첫 번째 그래미를 받아야 한다면 그건 당연히 BTS였어야 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어요."

[리사 레스퍼스 프랑스 / CNN 기자]
"BTS의 이번 그래미 불참은 음악이 어떻게 분류되고, 그 분류를 결정할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해 메시지를 던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세지는 비판에 그래미 CEO는 "아시아 팝의 다양성을 기념하기 위해 신설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래미가 과거 BTS 공연 영상을 삭제하면서 팬들의 비난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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