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남중국해 상공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위조 여권 탑승객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새벽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구조요청도 없이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이틀 동안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사고 당일 기름띠가 발견됐던
베트남 남부 해역에서
여객기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베트남 민항청 관계자는
토쭈 섬에서 남서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부서진 물체 2개를 발견했지만
실종 여객기의 일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잔해가 모여있는 형태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여객기가 분해된 채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객기가 사고 직전
항로에서 벗어나 회항을 시도한 흔적이
군 레이더 기록에 포착되면서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녹취 : 로잘리 다우드 / 말레이시아 공군참모총장]
"레이더 기록을 조사해본 결과 항공기가
되돌아갔을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회항 보고나 구조요청이 없었는데
여객기에서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말레이시아 정보기관은
미국 FBI를 포함한 국제 수사기관들과 협력해
위조된 여권으로 탑승한 승객 4명의
탑승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탑승객의 3분의 2 가량이 중국인이어서
중국을 겨냥한 테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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