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 씨는 검찰에 압송될 때는 지치고 초라한 모습이었지만 평소 모습은 전혀 달랐다고 합니다.
상대방에게는10원 한 장 못쓰게 하고 통 크게 베풀며 자기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배준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친 모습으로 검찰에 압송된 유대균 씨의 모습은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에겐 낯설었습니다.
평소엔 항상 여유롭게 베풀며 당당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유대균 측근]
"제가 그 사람한테 좋은 분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게 제가 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써본 게 10원도 없어요. 1원 짜리 하나도 제가 해드린 게 없어요."
음식점을 운영하는 지인들을 찾아 한번에 100인 분을 주문한 적도 있습니다.
특유의 재력과 호탕한 성격으로 자기 사람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대균 씨의 통 큰 면모는 평소 회식에서도 잘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유대균 씨 지인]
"한 10명이 가서 20~30인분 시키면 서비스로 소고기가 나와요 … 그러면 노래 잘 하는 사람 불러서 성악하는 애들 나와서 노래도 부르고. 버클리 음대 수석으로 들어간 애도 있어요."
또한 일단 가까워진 사람에겐 같이 사업을 하자며 식당을 열어서 사장으로 앉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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