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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축구’ 악연 떨친 마라도나…한국 방문

2017-03-14 19:57 스포츠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황제 디에고 마라도나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때 자신을 전담마크했던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만나 옛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장치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옆집 아저씨처럼 살찐 몸에도 볼감각은 예전 그대로입니다.

손으로 공을 넣었던 '신의 손' 사건을 재연해보이는 넉살도 여전합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조추첨을 위해 한국을 찾은 마라도나.

20세 이하 월드컵하면 차세대 축구스타들의 등용문인 작은 월드컵으로 불리는데요, 마라도나도 이 대회를 통해 전세계를 깜짝 놀래켰습니다.

19살 때부터 마라도나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없었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로 활약하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마라도나는 우리 대표팀의 집중 마크대상이었습니다.

당시 자신의 전담마크맨이었던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는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인터뷰 / 마라도나)
"부상을 당했던 모든 순간은 기억이 납니다. 좋은 선수로 기억합니다."

해외언론은 당시 우리 대표팀의 플레이를 '태권축구'로 불렀습니다.

(인터뷰 / 허정무)
"기술이 있으면 파울도 기술적으로 잘 하는데 우리가 좀 미숙하다보니까 그게 바로 빅뉴스로 퍼진 거죠."

허정무와 마라도나의 인연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치른 맞대결로 이어졌습니다.

5월 한국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 조추첨식은 내일 수원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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