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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막자”…강력한 스파이크보다 짜릿한 ‘협력 수비’
2021-02-01 20:01 스포츠

배구에선 강력한 스파이크보다

악착같은 수비 하나가 더 짜릿할 때가 있죠.

김연경도 데굴데굴 구르게 만드는 멋진 협력수비,

한주간 명장면,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건설 정지윤도, 김다인도 몸을 날려 공을 살리자

김연경이 온몸으로 스파이크.

득점 후 그대로 뒷 구르기를 합니다.

이재영은 웃음을 참지 못 하는데요.

천하의 김연경도 악착 수비엔 더 악착같이 대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은행 김주향이 몸을 날려 살린 공을 라자레바가 받고 김수지가 넘깁니다.

블로킹으로 수비 후…블로킹으로 결국 득점.

[중계음]
"저런 질식수비를 보여주면 상대 팀 입장에선 질릴 것 같아요."

다시 봐도 정말 악착같은 수비였습니다.

치열한 골 밑 몸싸움이 일어나고. 

파울이 선언됐는데.

코트 위에 빨간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몸싸움 도중 상대 선수가 바지를 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바지가 찢어진 겁니다.

선수도 황당한지 실소를 금치 못합니다.

치열한 아이스하키 경기.

상대가 치고 들어오자 그대로 몸을 날리며 슬라이딩.

하지만 야속하게 공은 골대로 향하고 맙니다,

다리 밑 작은 틈까지는 막을 수 없었던 겁니다.

웃음이 뿜어져 나오는 한 주간 명장면.

다음주에도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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