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민들이 낸 세금인데…LH 직원들 법카 ‘펑펑’
2021-03-12 13:12 경제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요. 이런 글이 또 올라왔습니다. LH 정규직들이 법인카드를 주변 분식점이나 카페, 식당 등에 미리 왕창 결제를 해놓고요. 아무 때나 찾아가서 음식을 먹는. 법인카드가 사실 식대로 많이 사용이 되기는 합니다만요. 지나치게 남용하고 함부로 쓰고 있는 모습이 확인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가 된 것도 있고요. 그렇지만 법인카드의 사용은 사용목적과 용도가 명확하게 규정이 돼야지만 하는 카드이겠죠. 온라인상에서 이어지는 비판에요. LH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대응이 또 논란입니다. 다른 공공기관도 똑같다. 우리만 갖고 하지 마라. 다른 공공기관도 한 번 열어봐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일종의 요새 유행하는 말로 ‘물타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런 뉴스를 볼 때마다 국민들은 다시 한 번 공공기관들, 흔히 우리 사회에서 경쟁에서 벗어나서 있는 철밥통 직장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안 좋은 시선을 더 증폭시키지 않겠습니까. 저런 사이트에 누가 저런 글을 쓰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만요. LH 임직원 모두가 뼈를 깎는 자성을 하고 개혁을 해야 되는 이런 시간인데요. 저런 글을 올리면 과연 국민들이 LH가 앞으로 좋아질 수 있을까.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황순욱]
LH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비롯해서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책에 대해서 분노를 느끼는 분들 많으시죠. 이러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화가 난 시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섰습니다. 어제부터 한 달 동안 집값 정상화 정책 실행을 촉구하는 버스 광고가 진행이 됩니다. 이 광고를 진행하는 집값 정상화 시민행동의 송기균 소장의 목소리, 확인해보시죠.

[송기균 집값 정상화 시민행동 소장 (영상)]
말도 안 되는 거죠. 자기의 자리를 이용해서 사익을 추구한 거잖아요. 그것을 법을 만들어서 부당하게 이익을 취한 LH 직원들, 국토부 직원들, 국회의원, 시의원들 있을 텐데. 시세차익을 환수하는 법을 즉각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순욱]
요즘 ‘LH로남불’ 굉장히 유행하고 있어요.

[김태현 변호사]
LH가 한글로 보면 ‘내’잖아요. 내로남불, 내로남불 하는데 LH를 갖다 넣으면 말이 딱 딱 맞아들어요. 영화 포스터 ‘LH부자들’이라고 자막에 보이시지 않습니까? 영화 내부자들에서 내부자들의 정보를 이용해서 정계를 좌지우지한다. 이런 거를 패러디해서 ‘LH부자들’이라고 한 거예요. 각종 패러디가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니는 걸 보면요. 국민들, 특히 지금 내 집 마련이 꿈인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서 LH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이것들이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저런 장면들이라고 보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