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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당한 시어머니…며느리가 추격전 끝에 검거
2021-03-12 13:15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충북 보은의 농촌에서 특별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릴까요. 낯선 남성이 집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휴대전화를 꺼내서 뭔가를 촬영하기도 하고요. 축사 주변을 빙빙 한바퀴 돌기도 하는 모습인데요. 그러다가 우체통에서 꺼내서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할머니가 우체통에 뭘 넣고요. 며느리가 갑자기 오토바이를 타고 남성을 쫓아가는 모습입니다. 결국에는 우체통에 넣어뒀던 건 할머니가 넣어둔 통장이었는데요. 이상하게 생각한 며느리가 남자를 쫓아가서 결국에는 돈을 뺏었다면서요?

[백성문 변호사]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할머니에게 보이스피싱 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개인정보가 노출됐으니까 통장을 지금 우체통에 넣어놔야 된다. 할머니가 통장을 넣어놨는데요. 며느리가 아무리 봐도 이상한 거예요.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을 해서 결국에 보이스피싱범을 잡았던 건데요. 며느리가 뭔가 수상쩍은 느낌을 바로 체크하고 추적했기 때문에 바로 검거할 수 있었던 겁니다.

[황순욱]
시어머니를 향한 효심이 보이스피싱범을 잡았던 게 아닐까 싶은데요. 며느리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김영미 피해 주민 며느리 (영상)]
저희 어머니가 80세 넘으신 노인분이잖아요. 같이 살다 보니까. 1,300만 원이란 돈이 누군가에겐 되게 적은 돈인데 80세 넘으신 노인분들에게는 노령연금 나오고 한 걸 차곡차곡 모아놓은 상태인데... 어머니한텐 그게 큰돈인데 그걸 어머니가 잃어버렸을 때 앓아누워서 결국엔 (돌아가시면 어쩌나) 그거에 제가 눈이 돌아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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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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