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민주당 후보,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 단일후보 결정을 하루 앞두고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함께 한국노총을 방문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주 4.5일제가 한국 사회에 좀 더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말씀드렸다. ) "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모든 사람이 노동을 귀한줄 알고, 이것을 노동자의 날로 (명칭을) 바꿔야 되겠다."
전날 토론회에서는 날선 공방을 벌였지만 지지층이 겹치는 만큼 공동 일정을 소화한 겁니다.
박 후보는 단독 일정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LH 사태가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자 정책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은 25개 모든 서울 자치구마다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박영선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는 정책에 집중하고, 야권 후보들에 대한 비판은 당이나 캠프 차원에서 한다는 전략"이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다스 내 것이 아니라고 말한 MB와 내곡동 개발은 노무현 한거라고 말한 오세훈은 거짓말과 사익추구로 국민 우롱하는 것이 닮아도 너무 닮았습니다. "
[천준호 /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비서실장]
" 본인이 신고한 땅의 존재와 위치도 몰랐다고 해명하시다니요. 거짓 해명에도 금도가 있습니다. "
처가 소유 내곡동 땅이 주택지구로 지정됐는데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시절 때였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직 이전부터 검토됐고, 땅의 존재조차 몰랐다며 전형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