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최상목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이자 국무총리 직무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1인 3역을 맡게 됩니다.
공식 직함만 18자에 달합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임시국무회의 모습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자리에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라고 쓰인 명패가 놓여 있습니다.
이미 공식 직함이 긴데 권한대행까지 맡게 되면서 직함이 더 늘어났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18자입니다.
권한대행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공식 직함이 확정되기까지 일부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국무총리 직무대행'까지 포함해 26자에 달할거라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그나마 8글자를 덜어낸 겁니다.
헌법상 대통령을 대행할 경우 헌법에 따른 대통령 고유 권한까지 이어받는다는 의미로 '권한대행'을 사용합니다.
지난 2017년 황교안 권한대행 때에도 이 명칭으로 공문서와 임명장, 외교문서 등이 작성됐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외교·안보·국방 분야를 총괄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역할에 본래 역할인 경제 컨트롤타워로서의 업무까지 1인 3역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가 원수와 행정부 수반, 군 통수권자로서의 권한까지 모두 이어받게 된 겁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