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서해안 지역에 최대 20cm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대설특보가 내려진 전북 군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대욱 기자, 눈이 벌써 내리나요?
[기자]
네, 군산 비응항에 나와있습니다.
조금전부터 이 곳엔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눈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찬 공기와 따뜻한 바다의 온도 차이로 강한 눈구름대가 발달해 서해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충남과 전북 서해안, 전북 내륙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발령됐고요.
전남 일부지역과 광주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늦은 오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내일까지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은 20cm 이상 눈이 쌓이겠고, 광주와 제주 산지, 충남 서해안에도 3~10cm 적설량이 예상됩니다.
눈과 함께 강한 바람도 동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충남과 전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 예비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전라북도 등 지자체들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도로 결빙 사고를 막기 위해 제설제를 신속히 뿌리고,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취약 시설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남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