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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신재환…체조 역사상 9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
2021-08-03 13:29 뉴스A 라이브



한국 체조 역사상 두번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습니다.

양학선에 이어 9년 만에'도마의 신'으로 등극한 신재환의 힘찬 도약,

성혜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호흡을 가다듬고 올림픽 결선 첫번째 도약에 나선 신재환.

1차에서
공중 세바퀴 반을 도는 난도 6.0의 '요네쿠라' 기술을 시도했는데,

착지가 흔들리며 예선보다 낮은 14.733을 기록했습니다.

본인도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두번째 도전에서 집중력을 유지해 5.6 난도의 '여2' 기술을 완벽하게 해냈고,

1,2차 평균 14.783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도전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아블랴진 역시 14.783으로 신재환과 같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더 높은 난도를 선보인 신재환이 1위를 지켜 더욱 값진 금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첫 올림픽 무대였지만 예선도 가뿐히 1위로 통과하며 메달 기대감을 높였던 신재환.

[현장음]
"나이스."

양학선의 런던올림픽 금메달 이후 9년 만에 다시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려퍼졌습니다.

[신재환 /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
"제 기량의 90% 정도로 시합에 임했던 것 같고,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었는데 더 잘하지 못해서 그게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신재환은 한때 허리 부상으로 체조를 포기할 뻔했지만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부상을 극복하고 올림픽 경기장에 섰습니다.

선배이자 우상인 양학선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밝힌 신재환, 역경을 딛고 일어 선 그의 스토리만으로 이미 한국 체조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saint@donga.com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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