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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미국 지원·협력 덕분에 경제 선진국 성과”
2021-11-12 12:31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앞서 저희 취재기자가 전해드린 것처럼. 이 한국을 방문한 미국 최연소 의원이 여야 대선 후보를 나란히 만났죠. 오소프 의원은 오늘 아침에 이재명 후보를 먼저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특유의 직설 화법을 구사했습니다. 한국이 일본 식민지가 된 게 미국이 일본 편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꺼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자,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로써 이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미국에 나는 할 말이 있으면 한다. 뭐 이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저렇게 이야기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이게 외교적인 관례로 볼 때. 처음 보는 외교 사절단에게 저런 이야기를 한다. 얼마 전에 그 미중 정상회담 때. 중국에서 미국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아주 기분 나쁜 이야기를 해서 회담 자체가 아예 진행이 안 된 적도 있었잖아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외교적인 관례로 봐서는 적절한 겁니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그러니까 이제 다른 것보다도 사실 외교적인 그런 언사는 매우 신중해야 되고. 그거를 밖으로 꺼낼 때는 이제 다른 당의정을 입혀서 사실 꺼내야 되는 거거든요. 근데 한일 합병. 즉, 다시 말해서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해가지고 합병하게 된 이 원인이. 1905년에 있었던 미일 사이의 가쓰라-태프트 협약. 비밀 협약이거든요. 이것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당시에 이제 일본이 러시아하고 전쟁을 해서 이겼기 때문에 어떻게든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려고 하는 과정이었어요. 그래서 미국뿐 만 아니고 영국과는 영일 동맹을 맺고. 또 러시아와는 회담을 통해서 한국의 보호권을 자기들이 어느 정도 인정받은. 그런 상태에서 사실 외교권을 박탈한 거예요.

무슨 저거 미국이 저런 밀약을 맺었기 때문에 한일이 바로 그것도 바로 외교권 박탈이 아니라 합병된 그 원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무리해도 크게 무리한 이야기예요. 물론 이재명 전 지사가 미국의 상원 의원을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가장 큰 강조점은 한국의 이런 큰 경제적 발전은 미국이 많이 도와주어서 했다는 걸 먼저 이야기하고. 뒤에 이제 그늘도 있다고 이야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사실과 크게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 것은. 이거는 외교적으로도 미국에서도 무슨 이야기냐고 항의를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에요. 그래서 조금 적어도 대통령 후보 정도 되면. 특히 외교관하고 이야기할 때는. 그리고 다른 나라에 정치 지도자하고 이야기할 때는 조금 말을 조심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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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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