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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가 이성윤 수사팀 표적수사”…검사들 반발
2021-11-24 20:40 뉴스A

이성윤 서울고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5월 재판에 넘겨졌죠.

당시 이 고검장의 공소장이 공개되자, 시민단체가 유출한 검사를 수사하라며 공수처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이 일에 대해 공수처가 김학의 사건 수사팀을 콕 집어 강제수사에 나서자, 수사팀 검사들이 잇따라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가 수사팀 검사들에게 압수수색을 참관하라고 통지한 건 어제.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접수된 지 6개월 만에 강제수사 계획을 예고한 겁니다.

지난 5월 대검찰청에 진상조사에서도 수사팀 검사들의 관련성은 드러나지 않았던 상황입니다.

[박범계 / 법무부장관(지난 5월)]
"반드시 (대검에) 유출 진상을 확인하도록 매일같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오늘 오전 검찰 내부망에 "유독 수사팀 검사들만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하는 것은 표적수사"라는 입장문을 올리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당시 공소장은 검찰 내부 전산망에 등록됐기 때문에 수사팀이 아니더라도 볼 수 있었다는 겁니다.

법무부가 파견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아 수사 초반인 지난 3월 수사팀에서 빠진 검사까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한 것도 논란입니다.

해당 검사는 "이 고검장이 기소될 때 수사팀 소속도 아니었다"며, "법원을 속인 위법 압수수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는 "연관성 있는 관련자를 모두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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