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이재명 후보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조카의 교제 살인 사건과 관련한 소식인데요. 지난달이었죠. 이재명 후보가 SNS에 조카가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다는 글을 올리면서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낮추어 표현해 사건의 심각성을 축소했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후에 이재명 후보가 이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피해 보상을 놓고 공세 수위를 높였는데 당시의 모습 잠시 보시죠. 이렇게 야당에서 언급했던 그 소송. 이 소송을 사건 피해자이자 유족이 실제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한 겁니다. 이재명 후보의 발언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는 취지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조금 곤란한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백성문 변호사]
사실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피해자이자 유족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러니까 아버지이자 남편인 이분만 살아남고 아내 그리고 딸이 안타깝게도 세상을 뜬 상황 아니었겠습니까? 이와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데이트 폭력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 그 지나간 악몽이 다시 떠오르고 굉장히 이에 대해서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뭐 이 소송에서 배상을 받는다 못 받는다 이런 것들은 저희가 지금 여기서 언급할 내용들은 전혀 아닌 것 같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조금 더 섬세하고 세심하게 이 피해자의 마음을 살폈었어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을 살피지 않은 것이 결국 이렇게 소송까지 제기하는 상황까지 간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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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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