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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에 도착한 선물…“큰 힘이 됩니다”
2021-12-10 12:5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자,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분들. 그들의 노고를 우리가 낮추는 것은 절대 아니란 점을 강조하고요. 또 이런 분들 가운데 또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죠. 바로 소방관들입니다. 어제 새벽 한 소방서에 누군가가 몰래 왔다 갔습니다. 소방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영상 먼저 보시죠. 어제 새벽, 소방서 앞으로 검은 차 한 대가 다가와서 멈춰 섭니다. 멈춰 선 차 문이 열리더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무언가를 들고 소방서를 향해서 저벅저벅 걸어갑니다. 말없이 상자를 두고 누군가 자신들을 발견하기 전에 홀연히 사라지는 모습이 CCTV에 잡혔는데요. 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소방서 문 앞에 두고 간 상자. 이 안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있을까요.

제가 공개합니다. 바로 이게 들어있었습니다. 맛있는 과자와 사탕, 그리고 핫팩. 우리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선물을 상자에 넣어서 몰래 놓고 저분이 사라진 거였습니다. 그리고 선물 사이에는 바로 이런 편지도 함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도 함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CCTV에 기부를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지금 담겨있는 셈인데요. 그런데 이 기부자 누군지 찾을 수가 없다면서요. 지금.

[백성문 변호사]
뭐, 이건 수사해야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기부자의 신원은 저희가 알 수 없는 거고. 이 전주 덕진소방서라고 하는데. 새벽에 그러니까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저렇게 아까 보신 것처럼 간식도 조금 들어있고 핫팩도 들어있고 양말도 들어있고. 무엇보다도 저런 감사의 편지 같이 들어있지 않았습니까. 저는 저 물건의 가치를 떠나서 (아이, 그럼요.) ‘저곳에 근무하시는 분들 정말 10배는 더 힘이 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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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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