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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톡톡톡]내년 최저임금 5% 오른 9620원…노사 모두 ‘불만’
2022-06-30 13:06 경제

1.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96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월 환산액은 201만580원입니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물가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안"이라고 비판했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영세기업 소상공인 상황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의결한 내용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하고, 노동부는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할 예정입니다.

2.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700가구에 달하면서 전달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는 건데요.

5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소폭 늘어난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은 지난달보다 20%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의 월세화 현상은 더 빨라지고 있는데요.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이 4월 50.4%에서 불과 한달만에 59.5%로 10%포인트 가까이 늘었습니다.

3. 석 달 전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최근 원자재값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최대 8천 억 원의 투자비가 더 들 것으로 보이자 다시 손익계산에 나선 겁니다.

이로써 올해 2분기부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양산하기로 한 계획도 늦어지게 됐는데요. 

투자계획이 있는 다른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내외 여건 악화로 기업들이 속속 '위기 경영' 태세로 전환하면서 제조업체가 느끼는 올 3분기 체감 경기 전망치는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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