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9월 27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황순욱 앵커]
말씀을 해 주실 때 이 부분을 지적해 주셨어요.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 자체가 본질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것과 관련된 부분이 논란이 지금 되는 부분이 또 있습니다. 과연 그 발언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사실 확인을 MBC가 그럼 했어야 되는 게 아니냐고 대통령실에서 문제 제기를 한 건데요. 국민의힘도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가 처음에 보도했을 때 영상에 입혔던 그 자막. 그 자막에도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자, 그러니까 국민의힘 측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어제까지,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만, ‘바이든’이라고 했느냐 ‘날리면’이라고 했느냐 이 부분 말입니다. 이게 지금 논란이 많죠.
그 부분을 잡음을 제거한 파일까지 돌고 반복한 파일까지 도는 상황에서, 그렇다면 이것은 곧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 부분인데 그 부분을 어떻게 MBC가 처음에 ‘바이든’이라고 못 박아서 자막을 입힐 수가 있느냐.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단정적으로 자막을 단 부분 하나. 그리고 또 한 가지. 화면을 잠깐 보실까요? ‘국회에서’라는 부분에 처음에 MBC에서 이렇게 했습니다. 앞부분에 ‘미국’이라고 괄호를 써서 첨가를 했거든요. 저건 분명히 발언을 하지 않은 부분인데 추가로 MBC에서 영상에 이건 미국 의회일 것이라는 추측을 해서 의미를 부여한 겁니다? 통상적으로, 저도 방송 기자여서 인터뷰를 자막을 붙일 때는 의역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발언자의 발언 그대로를 자막으로 싣는 걸 원칙으로 하는데 저렇게 ‘미국’이라는 의역을 달아서 했다는 것 자체가 이건 잘못된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부분 이야기를 조금 해주시죠.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자막부터 이야기를 하면, 보통 괄호치고, ‘회복되길 바랍니다.’라고 하는 것은 괄호 치고 ‘건강이’라고 해서 시청자들이 그 맥락을 정확하게 이해를 돕기 위해서 아마 뒤에 ‘바이든’과 연결이 되기 위해서는 미국이라는 말이 빠져있으니까 그러기 위해서 한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러면 지금 방금 ‘바이든’과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 이 부분이 지금 문제가 될 수 있지 않나요? 왜냐하면 ‘바이든’이라는 부분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인데 그걸 보충하기 위해서 ‘미국’이라는 단어를 넣어준 자체가 정확성을 생명으로 하는 보도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냐.) 정확성과 정확한 전달을 위해서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고 많은 방송사에서 그렇게 하고 있고요. 잠시만요.
이 자막을 MBC만 한 것이 아니고 이 풀 영상을 방송사들이 다 공유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SBS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국민의힘 위원을 만나가지고 ‘SBS도 똑같은 방송을 내보냈는데 왜 MBC한테만 뭐라고 그러십니까.’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러니까 ‘그 생산된 데가 MBC 아니냐. 그리고 MBC는 그전부터 여러 좀 문제가 있었던 방송사 아니냐.’ 이렇게 또 대화가 연결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SBS 그 앵커가 참 좋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이것을 MBC만 해석한 것이 아니라 다른 방송사도 똑같이 그 영상을 보고 동시에 10시 7분인가요. 이때 동시에 다 방송이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MBC 혼자만의 해석이 아니고 다른 방송사들의 어떤 선입견이 없을 때 ‘당연히 이런 말이네?’라고 들었던 그 첫 번째 해석이에요. 귀에 들렸던 이야기죠. 그런데 이것이 뭐 15시간 후에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다. 이러니까 서로 이제 진실공방의 게임으로 2차전으로 넘어갔는데, 그 15시간 이전에 이미 충분히 방송사 관계자들이 그것에 대한 의미를 해석하고 정리를 한 것이라고 보고, 그것은 MBC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도 똑같이 했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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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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