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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입학 취소’ 조민, 서울대 대학원 합격은 유지
2022-10-19 13:41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황순욱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요, 과거 조국 사태 수사를 지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조국 전 장관 일가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들어와 있어서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죠.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에 이어서 고려대학교도 조민 씨의 입학을 취소했었죠. 그런데 서울대학교 대학원의 합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이 되었습니다. 대학원은 학부 졸업장이 있어야 갈 수 있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고려대학교 입학이 취소되었으면 자동으로 대학원도 취소되는 게 아닌가.’라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데, 저건 왜 그런 건가요? 서울대학교 대학원은 왜 취소가 안 되고 가만히 있는 거죠?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일단 서울대의 해명을 들어보면 조민 씨 측에서 이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해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이 소송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입학 취소 처분을 내리면 서울대를 상대로도 또 소송을 할 수 있다. 그러면 불필요한 어떤 법적 쟁송 절차가 거쳐지게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고대와 부산대 의전원은 입학 취소 처분을 내렸는데, 조민 씨의 아버지인 조국 전 장관이 서울대 교수도 재직하고 있잖아요? 그 서울대에서 유독 행정처분이 느리다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저는 그로 인해서 서울대의 어떤 신뢰가 훼손되는 게 소송 한 번 더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서울대 측이나 서울대 학생들에게 큰 피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요.

인간적으로 조국 전 장관 씨나 조민 씨만 바라보면 이 사건을 보고 이렇게 줄줄이 입학 취소 처분되는 게 안타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진정으로 안타까워해야 될 대상은 부정한 절차로 입학한 조민 씨 때문에 누군가는 고려대에 합격할 수 있었지만, 떨어졌고요. 누군가는 서울대 대학원이나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할 수 있었지만, 부모 ‘백’이 든든하지 못하다는 이유 때문에 피눈물 흘리며 떨어졌을 겁니다. 그 불합격한, 이름 모를 평범한 청년에게 우리가 미안해해야 하고 안타까워해야 하는 것이지 부모 ‘백’ 덕분에 부정하게 입학했던 조민 씨를 위해서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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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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