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6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대표의 지난달 26일 목소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성남FC 건으로 이재명 대표의 이제 검찰 소환 조사 일정이 검찰은 10일에서 12일 사이에 나오라고 했는데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죠?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한 번 시청자 여러분들 보시죠. 아직 정해진 게 없답니다, 출석 날짜가. 이 출석 소환 통보된 지는 꽤 된 것 같은데요. 이르면, 6일이면 오늘 아니겠습니까? 늦어도 9일에 공지를 할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하고 질의응답 등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가 언제 검찰에 나갈 겁니다. 입장을 밝히지 않겠습니까? 검찰이 요구한 10일에서 12일 사이에는 갈 겁니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오늘 입장을 밝혔느냐? 아닙니다.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오늘 비공식 브리핑, 백브리핑이라고 하나요? 그 모습도 잠깐 이어서 보시죠. 그러니까 김재섭 의원님,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이야기한 게 지난달 26일입니다. 오늘 며칠입니까? 1월 6일이면 11일이 지난 상황인데 아직도 언제 나가겠다는 일정을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이 대표님이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하셨으면서 왜 이렇게 미적대십니까.’라는 지적도 나오던데 김재섭 의원은 어떻게 보세요?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미적대고 싶어서 미적대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굉장히 머릿속이 복잡할 겁니다. (복잡할 것이다.) 예. 첫 번째로는 제 생각에 이 날짜를 조율하는 것에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아마 이재명 대표는 날짜를 조금 고려를 할 것 같아요. 두 가지 정도를 생각하면서. (뭘 고려합니까.) 하나는 일단 정치적인 타이밍이겠죠. 왜냐하면 당장 1월에, 1월 말에 설이 있거든요? 그럼 1월 10일에서 12일 사이에 사실 설과 굉장히 가까운, 한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이 상황에서 설 밥상의 주요한 대화 소재가 바로 이재명 대표의 소환 여부일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결국 포토라인에 섰구나. 이재명 대표 혐의가 무엇이냐. 가족들끼리 만나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 텐데 그럼 어느 날에 출석을 해야 과연 이 이슈들을 최대한 설과 조금 동떨어지게, 설에 이 내용들이 최대한 나오지 않게끔 할까를 굉장히 많이 고려를 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슈를 조금 예를 들면 다른 이슈로 조금 묻어버린다든지 아니면 또 다른 이슈를 또 오픈을 해서 이 이슈를 조금 희석시킨다든지.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고려들을 아마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한 가지고요. 두 번째는 지금 언론 보도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시피 변호인단을 굉장히 지금 강하게 구성하고 있거든요. (바로 다음에 또 그 이야기할 겁니다.) 그래서 이 성남FC 사건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구체적인 정황 증거들이 지금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내용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법리적으로도 탄탄하게 준비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이거든요? 저는 이 두 가지 측면에서 날짜를 언제 가야 될지 굉장히 지금 셈이 복잡한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언제 가야 될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를 못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조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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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