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6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뭐랄까, 사면초가라는 말이 맞는 걸까요? 한 번 보시죠. 보시면 국민의힘은 당연히 이재명 대표를 여러 가지 지금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 내지는 비판, 지적을 이어가고 있고. 민주당 내에서도 비명계 이상민, 조응천 이런 분들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꾸준하게 조금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죠. 그리고 유인태, 문희상. 민주당의 어른들, 이제 조금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걱정하는 목소리 내고 있고.
정성호라고 민주당의 친명계의 좌장, 정성호 의원도 약간 우려하는 듯한 목소리가 나왔다. 그래서 ‘사면초가에 몰린 이재명 대표 아니냐.’ 이런 것인데. 정성호 의원에 조금 우리가 핀포인트 조금 해볼까요? 그래픽 넘겨주세요.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상징적인 인물. 이재명의 오른팔, 이런 평가를 받는 사람. 35년 절친, 사법연수원 동기인데 이런 정성호 의원이 ‘당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문제, 이재명 대표가 대응하는 게 맞다고 이야기해야 된다. 당과 대표직을 분리하는 게 애매하긴 하지만, 사법리스크는 자신이 맞서겠다고 해야 된다.’라는 목소리를 냈어요. 이를 두고, 김재섭 의원님,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김재섭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아마 친명계 중에 친명계라고 불리는 정성호 의원이기 때문에 예를 들면 이제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고자 저런 이야기를 했던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정성호 의원은 민주당의 국회의원이자 동시에 이제 이재명 대표의 측근. 이 두 가지의 정체성을 같이 가지고 있는 분이고, 민주당도 걱정이 되고 이재명 대표도 걱정이 많이 되었겠죠. 실제로 지금 이재명 대표 때문에 민주당 전체가 욕을 먹는 상황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고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는 과정에서도 ‘이거 이재명 대표를 위한 초석 깔아놓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으니까 뭘 해도 오해를 받게 되고 뭘 해도 의심을 받게 되고 뭘 해도 생색이 안 나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성호 의원은 일단 민주당 의원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민주당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어떤 이런 방식으로 표현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저는 진실한 고언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이런 식으로 당을 방패 삼아서, 당을 방탄 삼아서 끌고 간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의 혐의가 사라지거나 아니면 수사가 멈춰질 것은 아니거든요. 오히려 개인 자격에서 실제로 수사를 다 받고 이재명 대표 과거의 어떤 대찬 모습, 강경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많이 인기 받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모습 보여주라고 진실 되게 친구로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는 이도 저도 안 된다. 이재명 대표, 확실하게 수사 받고 확실하게 치고 나가라는 생각으로 진실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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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