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19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수현 전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서정욱 변호사,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제 이런 겁니다. 화천대유, 대장동 이거 이야기하면서 김만배 씨를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그런데 이제 이재명 대표의 오른팔, 왼팔 하면 김용, 정진상 이런 이야기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 김용, 정진상 두 분은 김만배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딱 선 긋기를 하고 있었어요. ‘김만배랑 나는 별로 가깝지 않습니다.’라는 식이었죠. 그런데 그와 조금 배치되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 번 보시죠. 정진상의 들통난 거짓말일까요? 시청자 여러분들 같이 한 번 판단해 주시죠. 검찰이 지난해 1월에 ‘김만배와 두 번 인사 외에 따로 김만배랑 연락한 적 없습니까?’ 정진상 전 실장한테 그렇게 물었는데 ‘그런 적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검찰이 이런 것을 제시했답니다. ‘아니, 8개월 동안 정진상 실장님, 김만배랑 29차례 통화한 것, 이것은 그럼 뭡니까.’라고 이야기했더니 정진상 전 실장 답하길 ‘아니요. 그것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연락 안 했다는 진술은 조금 과장되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시청자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러면 보시죠. 김용. 김용 전 부원장 같은 경우도 김만배랑 식사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주인이 검찰에 진술서를 제출했답니다. 그 진술서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 이후에 유동규, 김용, 김만배, 정진상 함께 방문했다. 고정으로 술집에서 쓰는 방이 있었고 자주 와서 유일하게 외상 거래도 했다.’ 글쎄요. 서 변호사, 아니, 구자홍 차장께 한 번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어떻습니까?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그러니까 이제 처음 진술과 검찰이 제시하는 사후 증거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 조금 다르지 않습니까? 특히 정진상 실장의 경우에는 김만배 씨랑 두 번 외에는 통화를 안 했다고 했는데 검찰이 이제 찾아낸 겁니다. 정말 두 번 외에는 연락한 적이 없는지.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통화 기록을 조회해 보니 8개월 동안 29차례를 통화한 것을 찾아낸 것입니다. 그러니까 정진상 실장의 첫 번째 검찰 진술을 이제 탄핵하는 증거를 제시를 하니까 이제 말을 바꾸는 겁니다. 통화한 것은 맞는 것 같고. 그럼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 물어보니까 이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그러니까 이제 너무 이렇게 두루뭉술 넘어가시는데요. 그러니까 검찰의 경우에는 두 사람이 29차례나 긴밀하게 통화할 정도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 상당히 내밀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 아니냐. 이제 이런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것에 대해서 정진상 실장은, 처음에는 두 번으로 했다가 검찰이 증거와 같은 통화 내역을 제시하니까 그때 처음 진술은 조금 너무 과장된 것 같다. 이렇게 진술을 바꾸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검찰과 피고인인, 또는 구속되어 있는 정진상, 김용 두 사람의 경우에는 지금 진술의 사실, 신빙성을 두고 새로운 증거를 통해서 자꾸 지금 삭감을 해나가고 있다. 진실로 다가가기 위한 과정에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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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