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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1년 7개월 만에 당 장악…尹 “모두가 하나 돼야”
2023-03-08 19:06 정치

[앵커]
오늘 전당대회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이렇게 대선 때 트레이드 마크였던 어퍼컷을 선보이며 흥을 돋웠는데요.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여당 내홍이 끊이지 않았죠.

일단 오늘 결과로 당은 완전히 장악했다는 평가입니다.

홍지은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 이어갑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2021년 7월 입당한 지 1년 7개월여 만에 사실상 '윤석열당'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윤 대통령은 입당 후 대선 주자와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계속 빚어왔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2021년 12월)]
"누가 그런 이야기를 저한테 한 사람도 없고…바깥에서 돌아다니는 어떤 소문을 들으신 거 같은데…"

[이준석 / 당시 국민의힘 대표(지난 2021년 12월)]
"그렇다면 그 핵심 관계자 굉장히 큰 책임을 져야 될 겁니다."

오늘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당정 일체와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우리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야 합니다."

당 내부에서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됩니다.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윤 대통령과 만난 한 여당 중진 의원은 "대통령의 당 장악 의지가 상당해보였다"며 "친윤 지도부가 그 시작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른바 '이준석 사태'로 비상체제에 들어선 지 9개월 만에 여당이 안정화됐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 당선 1주년에 맞춰 출범한 새 지도부가 여소야대 국면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이기상 홍승택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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