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난곡동 일대에서 산불이 난지 7시간이 지났습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65%인데요.
오전 내내 띄우지 못했던 헬기도 조금전 이륙해 진화작업에 투입됐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주희 기자, 헬기가 투입됐다면서요?
[기자]
네, 산불 초기 현장에 태풍과 맞먹는 초속 30미터 강풍이 불면서 헬기 투입을 못했는데요.
조금전 오후 2시 40분 이후 초대형 헬기 1대와 대형 헬기 2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40분 기준 진화율은 65%로 파악됐는데요.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일대에 평균 초속 12미터, 순간최대풍속 초속 19미터 강품이 부는 만큼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아직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된 상태인데요.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3대를 포함한 산불진화장비 391대와 2300명 넘는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택 24채, 펜션 8채 등 70여채 건물이 불에 탔고, 축구장 면적 240배 달하는 산림 168㏊가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주민과 인근 리조트 투숙객 등 1천 여명은 여전히 인근 체육관과 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방해정이 불길이 번지면서 일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비지정문화재인 상영정도 소실됐습니다.
불이 난 지점 인근엔 경포대와 선교장 등 명소들이 있는데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 살수 작업과 함께 경포대 현판을 떼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