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송영길 전 대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의혹의 가장 핵심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분인데 지금 국내에 없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있습니다. 채널A 파리 특파원이 송영길 전 대표를 어렵게 이렇게 찾아가서 만났습니다. 송 전 대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송 전 대표의 주장은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돈 봉투가 오갔다고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이정근의 개인 일탈 행위 아닐까요?’ 이런 취지의 주장입니다. 이런 해명에 더불어민주당의 조응천 의원은 ‘궁색하다.’ 이러면서 일갈을 날렸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유정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조응천 의원은 검찰이 부르기 전에 송영길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입국해서 당당하게 검찰 소환조사나 이런 데에 응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이야기인데요.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송영길 전 대표가 파리에서 이야기했듯이 일정 부분 위기의 이 정권을 조금 민주당의 도덕성 문제를 가지고 조금 덮어보려는 그런 국면 전환용 시도가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로 저는 보입니다, 일정 부분.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공감하는 측면이 있고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 오고 가는 대화까지 우리가 분명하게 당사자인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런 녹취록들이 있고, 그게 보도가 된 마당인데 이것을 단순히 이정근 씨의 개인적인 일탈로만 치부해서 그것을 국민들이 ‘아, 그렇구나.’라고 설득이 되고 이해할 수 있을지 저는 의문이 들고요. 그리고 조응천 의원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듯이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에게도 이제 문자가 오고 가고 이런, 줬다. 이런 정황이 있지 않습니까? (‘윤, 잘 전달.’ 이런 텔레그램 메시지도 나왔죠?)
예. 그런 상황에서 개인적 일탈로 이것을 치부하고 말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이 부분은 송영길 대표의 저는 정치적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왜 지금 프랑스에 갔습니까. 이것은 조금 더 도약하기 위한 지금 준비 과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것들이 지금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게 만약에 사실이라면. 그런 점에서 검찰이 아마 송 대표 이야기도 조사가 필요하다면 연락이 가고 하겠죠. 소환하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7월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검찰이 소환한다면 응해야 되는 것은 저는 분명한,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조응천 의원 이야기대로 개인적 일탈이라고 만약에 정말 진심으로 생각을 한다면 선제적으로 무언가 본인이 액션을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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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