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확산
2023-04-14 12:12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더불어민주당, 2021년 5월에 있었던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이 되는데, 그 과정에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등에게 돈 봉투가 살포되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검찰이 지금 바짝 수사를 하고 있죠? 그런데 그 당시 송영길 캠프에 몸담고 있었던 더불어민주당의 3선 의원 윤관석 의원이 돈 봉투 살포에 깊숙이 관여해서 주도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그런데 한 번 보시죠. 이 윤관석 의원이 강래구라는 한국감사협회장한테, 아마 캠프에 있었을 때는 강래구라는 분은 수자원공사 상임감사를 맡고 있었을 겁니다. 오늘 이것의 포인트는 이겁니다. 윤관석이라는 의원이 강래구 씨한테 이른바 돈을 먼저 요구했던 정황입니다. 2021년 4월 24일경에 윤관석 의원이 강래구 씨한테 국회의원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이죠.

검찰은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윤관석 의원이 강래구한테 돈을 먼저 요구했다? 윤관석 의원이 돈을 받아서 민주당 현역 의원, 최대 20명에게 돈 봉투를 뿌렸다. 이런 겁니다. 녹취 파일 하나 들려드릴게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씨 간의 통화 내용인데요. 잠시 듣고 가시겠습니다. 지금도 나오지 않습니까? ‘관석이 형이 의원들을 조금 줘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윤관석 의원이 먼저 돈을 이야기했다는 취지의 녹취까지 듣고 오셨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또 한 걸음 들어가 보겠습니다. 보시죠. 윤관석 의원이 이제 강래구 씨한테 돈을 요구해서 받아서 4월 27일에서 28일, 2021년, 이때 강래구 씨한테 출발을 해서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박모 보좌관한테 갔다가 그것이 이정근을 거쳐서 윤관석한테, 윤관석 의원한테 갔고.

윤관석 의원이 최종적으로 민주당 의원 10명한테 300만 원이 든 봉투 10개를 10명한테 뿌렸다. 이런 것이고. 4월 28일도 마찬가지로 300만 원이 든 봉투 10개, 3000만 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한테 윤관석 의원이 최종 의원들한테 돈 봉투를 뿌렸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 위에도 10명, 밑에도 10명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각기 다른 사람인지 철저하게 중복이 되는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맨 밑에 최소 10명에서 최대 20명에게 돈 봉투가 전달된 것 아니냐. 이렇게 별도로 표기한 것입니다. 정미경 의원님, 매우 이제 구체적으로 돈 전달 과정이랄지 시점이랄지 이런 것들이 나왔는데 우리 정미경 최고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게 핵심이 무엇이냐 하면요, 전당대회 때 거의 이제 투표 거의 마지막 즈음에 일어난 일이에요. 그러니까 아마 마음속으로 송영길 캠프가 되게 조였다는 표현, 굉장히 조였을 것 같아요. (막판에.) 네, 막판에. 그러니까 자기네들끼리 무언가 의논을 했겠죠. 그런데 지금 핵심은 무엇이냐 하면 이정근이라는 사람이죠. 이정근이라는 사람의 핸드폰은 아마 자동 녹취가, 자동 녹음이 되는 그런 핸드폰이었나 봐요. 그러니까 3만 개가 넘게 포렌식 해보니까 3만 개가 넘는 게 지금 녹취된 게 나온다는 것이잖아요? (어마어마해요.) 네. 그런데 그 안에서 지금 그 해당 인물들의 목소리가 다 나오니까 빼도, 이것은 빼도 박지도 못하는 그냥 그런 증거가 그냥 현출되어 버린 거예요.

그런데 핵심은 무엇이냐 하면 지금 그 송영길 캠프 안에 있는, 송영길을 돕는 9명의 사람들. 그중에서 나중에 사무총장을 시켜요. 그 사람이 윤관석 의원이고요. 사무부총장을 시켜요. 그 사람이 이정근이에요. 그러면 사무총장, 부총장을 시킬 정도면 완전히 키맨이고 핵심 인물이었을 것 아니에요? 그들이 결국은 무엇이냐 하면 그 강 회장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돈을 만들어서 그 돈을 300만 원씩 봉투를 만들어서 의원들한테 뿌렸다. 이것인데, 그 의원 한 사람이 300만 원을 받으면 그게 한 표만이 아니겠죠. 그 의원이 관리하고 있는 수많은 당원 내지는 대의원이 있으니까 사실 엄청난 양의 그 표를, 우리는 그 표현을 여의도에서는 먹는다고 하는데, 그런 것을 이제 가지고 가게 되는 것이죠, 표를.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제 핵심은 송영길입니다. 송영길이 과연 얼마만큼 개입이 되어 있고 얼마만큼 알고 있었느냐. 예. 아마도 검찰의 칼은 그것을 향해서 가고 있지 않을까 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