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27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장경태 최고와 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목소리가 등장을 할 것인데, 이재명 대표가 어제 ‘그 주장대로라면, 그 논리대로라면 나도 고발하시오.’ 이렇게 주장한 바가 있었죠.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가 그때 장경태 최고가 캄보디아에서 김건희 여사가 아이를 안고 찍은 사진이 조명 켜고 인위적으로 연출해서 찍은 것 아니냐. 이렇게 주장했다가 이제 고발이 되어서 경찰이 수사를 했는데 장경태 최고의 주장은 경찰이 보기에는 장경태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바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나도 장경태 최고의 생각처럼 조명 켜고 찍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여요.’라고 주장을 했고, ‘내 말이 이상하다면 나도 고발하시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실제로 오늘 오후 2시에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재명 대표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이승훈 변호사님 보시기에는 이 대표의 어제 ‘나도 고발하시오.’ 저 부분은 조금 확신에 찬 발언이었다고 보십니까? 어떠세요?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저는 이재명 대표를 고소하는 국민의힘의 서울시의원이 있다는 게 참담한 생각이 들고요. 아니, 김건희 여사가 조명을 쓰면 이게 범죄인가요? 그리고 장경태 최고가 사진과 영상을 보니까 조명을 쓴 것 같다. 이게 범죄가 될 수 있나요? 이게 명예가 훼손되는 것인가요? 조명을 쓸 수도 있는 것인데 이게 왜 썼다고 했을 때 명예가 훼손이 되죠? 두 번째는 장경태 최고는 이 말을 하고 싶은 것이에요. 굳이 빈곤한 나라에 가서 환우가 있는데 이 아이들과 그냥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은 것은 좋은데 굉장히 이게 마치 모델 포즈처럼 이렇게까지 찍는 것들이 영부인으로서 제대로 된 어떤 자세일까.
이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인데 자꾸 이게 조명을 썼냐 안 썼느냐로 돌아가요. 과거에는 어떤 어려운 이웃들에 대해서 이것을 예쁘게 포장해서 사진을 찍고 홍보를 하면서 이것으로 자신의 위치를 높이든가 후원을 받는 그런 것들을 했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잘못되었다고 하면서 학술적인 용어로 등장한 게 빈곤 포르노인 것이고, 이 정도의 수준을 표현의 자유로 포섭하지 못하고 정치의 영역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이것을 다 수사로 해결한다? 그것도 서울시의원이 이것을 고발한다?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다. 그리고 이것을 대통령실에서 관리를 한다고 한다면 경찰이 무슨 권력 눈치 보고 그냥 무혐의 처분할 수 있겠어요? 그냥 기소하지? 그래서 저는 이거 굉장히 잘못된 문제라고 생각되고요.
김기현 야당 지도부가 야당 김기현 대표가 야당 지도부를 향해서 ‘함량 미달의 인물들이 포진해있다.’ 이런 비난을 했는데, 지금 여당 최고위원, 김재원 최고위원 ‘4·3은 격이 낮다. 전광훈 목사 뜻대로 해결해 주어야 된다.’ 조수진 의원 같은 경우는 양곡관리법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밥 한 공기 다 먹자.’ 태영호 의원도 ‘4·3은 북한의 소행이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마치 자신의 당을 먼저 엄격하게 바라보고 야당을 비판하는 것이지 자신의 당조차도 지금 이런 비난에 휘말려 있으면서 마치 야당 지도부를 비난하는 것들이 지금 정치가 어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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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