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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숙 집회…출근길 광화문 일대 ‘쓰레기·악취’ 불편
2023-05-17 08:40 사회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늘(17일) 아침까지도 광화문 일대는 민주노총의 '노숙투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어제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4개 차로를 막고 '열사정신 계승 전국건설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건설사로부터 8000여만원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분신 사망한 노조원 양회동씨를 ‘열사’라고 칭하며, 건설노조 수사 중단, 강압수사 책임자 처벌,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했습니다.

경찰 추산 노조원 규모는 약 2만4000명입니다.

 17일 서울 중구 시청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노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집회마친 노조원들은 경찰의 해산 경고를 무시하고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동화면세점 앞 인도에 돗자리를 깔고 노숙을 했습니다.

노조원들은 오늘 아침까지 인도와 이면도로를 점거하고 있으며 거리는 쓰레기와 악취로 뒤덮여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건설노조의 집회는 오늘도 예정돼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숭례문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용산구 삼각지역으로 행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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