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7월 17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홍란 사회2부 기자
[이용환 앵커]
지금 사망자 숫자가 11시 기준, 오전 11시 기준 40명이다. 이런 말씀을 드렸고. 이 40명의 사망자 가운데 13명은 오송 지하차도에서 지금 이제 사망자가 나온 것입니다. 지금은 이 시각 현재 지금 오송 지하차도 바로 앞을 비추고 있는 현장 화면을 보고 계십니다. 지금은 비가 안 오고 그렇지만 그제 참사가 발생했던 그 순간은 정말 ‘아수라장이다.’ 이렇게 표현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먼저 홍란 기자. 이 긴박했던 사고 당시 상황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면서요?
[홍란 사회2부 기자]
네. 맞습니다. 채널A가 입수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침수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지하차도 침수 첫 신고 시간인 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 그 8시 45분의 15분 전 모습입니다. 지하차도 중심부는 도로 바닥이 젖어있었는데,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출입구 쪽에 다다르자 물이 고인 곳이 나타나고 경사로에 진입하자 엄청난 양의 물이 들이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네요.) 앞에 달리던 SUV 차량도 힘겹게 출입구를 빠져나오는데요. 비슷한 시각 CCTV에 잡힌 747 시내버스는 운전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센 물살이 덮치고 있었습니다. 또 지하차도 인근 마을의 모습도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이 되었습니다. 이때 블랙박스를 보면 오전 8시만 하더라도 길바닥이 다 보였는데, 불과 40분 뒤에 물이 차고 부유물이 떠내려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후 1시간이 더 지나자 차량 보닛 위까지 차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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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