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8월 29일 (화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천상철 앵커]
학교폭력 의혹의 당사자죠. 배구 선수 이다영 선수가 계속해서 김연경 선수를 향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폭로라고 해야 할지 주장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오늘 이제 먼저 최근에 올렸던 글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23일에는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 이러면서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을 캡처해서 SNS에 올렸습니다. 사람들이 이제 상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이제 글을 또 올렸는데. ‘성희롱 직장 폭력, 여기에 대해서 한국배구연맹은 그 선수에게 사실을 확인했나요.’라고 하면서 선수인권보호 규정을 쭉 또 올렸습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으면서도 무언가를 계속 암시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는데. 이것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까?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
그렇죠. 해석을 하기에 따라서는 굉장히 극단적인 해석도 가능하고. 아니면 그것이 그냥 주장이면 왜 저렇게 중립적인 언어를 쓸까. 그래서 믿을 수가 없다는 가장 오른쪽의 이야기가 다 해석이 가능한 것 같아요. 저기에 나와 있는 내용들 중에 이제 2가지 정도 시청자 여러분과 저희가 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첫 번째는 직장 내 성폭력 규정이고, 두 번째는 가지고 있는 선수인권보호 규정 8조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런 내용들을 바라본다면 사실 이야기하는 이다영 선수의 입장에서는 김연경 선수가 어떤 일정 부분 자기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되는데요.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올렸을 때는 명확하게 사실을 직시할 수 있는 글이 올라와야 거기에 대한 잘잘못과 거기에 대한 어떤 다툼을 해결할 수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저러한 SNS에 나오는 주장, 그다음에 한국배구연맹에 올렸던 그 이메일 같은 것으로는 아직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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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