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관계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 절반 가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안 통과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21일 국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일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49.8%가 '통과되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통과돼야 한다'는 44.2%였습니다.

지지 정당에 따라 의견이 확연히 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 안 된다'는 답변이 83.9%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통과돼야 한다'는 응답이 86.4%에 달했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45.0%가 체포동의안 통과에 반대했고, 찬성 의견은 40.2%였습니다.

연령별로 따져보면 20대(55.4%), 30대(46.0%), 40대(59.7%), 50대(57.3%)에서 '통과되면 안 된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60대 이상(55.1%)에서만 '통과돼야 한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