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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출석’에 법원 앞 긴장감…경찰 2천 명 배치
2023-09-25 19:14 사회

[앵커]
내일 오전 이재명 대표가 출석할 곳에 저희 취재기자가 미리 나가 있습니다.

김정근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Q.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이죠. 김 기자, 내일 이 대표는 어떻게 출석하게 되나요.

[기자]
이재명 대표는 내일 오전 9시 45분 제 뒤로 보이는 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입장할 예정입니다.

법원은 내일 취재진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이미 질서유지선까지 설치해둔 상태입니다.

이 대표는 장기간 유지했던 단식 영향으로 내일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설 가능성도 나옵니다.

통상적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들은 구속심사를 받기 전 검찰에 들른 뒤 법원으로 이동하지만, 이번엔 안전상의 이유로 검찰을 들르지 않고 곧장 법원으로 옵니다.

과거 구속심사를 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법원에 바로 도착했었습니다.

이 대표가 법원에 들어서면 본격적인 심문 절차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내일 구속심사는 알려졌던 대로 유창훈 영장전담 판사가 담당하는데요,

검찰이 구속심사에 준비한 의견서만 1500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심사가 끝나기까지 10시간이 넘게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법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초긴장 상태입니다.

우선 장시간 구속심사 도중 이 대표의 건강상태가 나빠지는 상황에 대비해 내부 의료진이 대기할 계획입니다.

또 법원 앞에는 1만 명의 지지자가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은 2천 명의 경력을 법원 인근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최장 시간 심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구속 여부는 모레 새벽이나 되어야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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