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SNS를 통해 "정치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고 이 지상과제 앞에선 여야, 진보보수가 따로일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님께 민생영수회담을 제안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정치는 상대의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것 아니겠나"라며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 일말의 희망이라도 드릴 수 있다면, 국민의 삶이 반걸음이라도 나아진다면, 이 모두가 국정을 전적으로 맡고 있는 대통령님과 정부 여당의 성과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님의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 0.78%·올 2분기 기업부채·가계부채 등을 언급하며 "이게 나라냐,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국민의 호된 질책 앞에 고개를 들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