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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중동은 미래 먹거리 보고”…중동 3개국서 명절 현장 경영
2023-10-02 14:48 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TV·모바일 공장을 찾아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명절 현장 경영에 나섰습니다.

이 회장은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미팅을 갖는 등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10년째 이어왔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NEOM)'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이 회장은 현지시간 1일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NEOM)'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지난해 회장 취임 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중동을 찾은 겁니다.

스마트시티 네옴은 사우디가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축 중인 미래형 신도시입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네옴시티의 거주공간 '더 라인(거주공간)'의 하부 교통망과 인프라 시설 '스파인'의 일부 구간 터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삼성이 맡고 있는 터널 길이는 총 12.5km에 이릅니다.

이 회장은 사우디 방문에 앞서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공장도 방문해 TV‧태블릿 생산 현장을 점검한 뒤 삼성 중동 사업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동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이집트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추가로 건설 계획입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이스라엘 삼성전자 R&D센터에서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받고, 미래 혁신 기술 확보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특히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반도체·바이오·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이 특화돼 있습니다. 삼성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를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 등 현지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연휴 현장 점검을 통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경영진을 만나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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