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1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신지호 전 국회의원,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보궐선거 패배 이후 아무래도 대통령의 첫 그 민생 행보가 될 수 있겠는데. 일단 장소가요, 청와대 영빈관에서 했던 두 달, 한 달 전과는 달리 오늘은 또 마포의 한 카페에서 대선 출마 결심의 계기가 된 장소였던 마포의 한 카페에서 직접 시민 60명과 만났다. 그 의미는 조금 어떻게 부여하시겠습니까?
[신지호 전 국회의원]
윤 대통령이 최근에 와서 이제 참모들에게 ‘현장을 자주 가봐라. 현장을 자주 가봐라. 탁상공론하지 마라.’ 그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낮은 곳으로 그 현장으로 달려가서 직접 이야기를 듣겠다. 그런 취지이고. 저것이 이제 마포 그 소상공인들은 재작년에, 6월 29일 윤석열 당시 그 후보가 정치 참여 선언을 했을 때 그때 한 계기를 마련해 준 분들이 또 마포의 소상공인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저것은 이제 초심이라는 것도 있고 마음을 낮춘다고 하는 하심. 초심과 하심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어제 국회 시정연설하고 오늘 저기서도 이제 예산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이 문제 제기를 좀 하고 싶은데. 이 정치인들이 선거를 큰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진짜 엄청난 유혹에 빠지는 것이 특히나 집권 세력일 경우에는요, 선심성 팽창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고자 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그 기본적인 속성이고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윤 대통령은 지금 건전재정 긴축 예산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선거의 그 선거 정책의 일반적인 패턴하고 완전히 다른 거예요. 오히려 야당에서, 그러니까 여당에서 이제 선심성 팽창 예산 하려고 하면 야당에서 막 깎고 그랬던 것이 이제까지의 우리나라 정치의 패턴이었는데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심지어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은 선거 때 돈 좀 풀고 어떻게든지 표가 될 만한 무엇을 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예를 들어서 2020년 4월 15일 총선 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 지원금 팍팍 풀듯이 그것 좀 이런 것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래야지 표가 되는 것 아니냐. (여당에서.) 이런 여당에서도 그런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서 이렇게 하겠다는데 야당이 그것을 가지고 평가는 못할망정 ‘맹탕 예산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보니까 이런 장면은 저는 제 기억으로는 한국 정치사에서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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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