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하마스가 해체 직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북부의 마지막 거점을 포위했고, 하마스 대원 수백 명이 투항했다는 겁니다.
이다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마스 로켓 발사시설입니다.
레이더에 표적을 맞추더니 잠시 뒤 목표물이 폭발합니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 있는 로켓 발사 지점에 전투기를 출동시켜 즉각 타격하는 모습을 이스라엘군이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에 있는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을 포위했고 "하마스 대원 수백 명이 투항해 해체 직전인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향해 투항하라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하마스는 해체 직전에 있습니다. 이 지역(자발리아와 셰자이야)에서 항복하는 하마스 숫자를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마스 대원들이 자발리아의 한 사원을 훈련소로 사용했다며 그 흔적도 공개했습니다.
전장처럼 꾸며놓은 훈련장과 무기들이 놓여있고 소총과 수류탄, 탄약통도 남아있습니다.
하마스 테러범들이 훈련에 사용한 많은 전자 장비들이 있습니다. 이걸로 테러를 준비한 겁니다.
가디언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하마스 수뇌부를 소탕할 때까지 휴전 협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마스도 전면적 휴전 없이 인질 협상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시작 이후 현재까지 1만 8천명 이상의 주민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