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월 5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용환 앵커]
이런 논란도 있었는데. 한 번 그래픽을 보시죠. 이재명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사건이 있었고. 서울대병원까지 도착하기까지는 헬기가 두 번 떴어요. 가덕도에서 부산대병원까지 이동하는 과정에 헬기가 한 번 떴고. 부산에서 서울대병원까지 오는 과정에 헬기가 또 한 번 떴어요. 두 번 떴어요, 두 번. 두 번 떴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부산시 의사회가 어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내용도 덧붙였더군요. 야당의 지도부 민주당의 지도부는 이중적이고 특권 의식 몰입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데 강력히 규탄합니다. 대한민국 그 누가 지역에서 119 헬기를 타고 원하는 상급 종합병원으로 갈 수 있다는 말입니까. 김연주 대변인께서는 무슨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아주 정확한 지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앞으로 그러면 만약에 부산에서 정맥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전부 헬기 타고 서울대 가자고 안 하겠습니까? 그러면 그분들 의견 안 들어주면 이재명 대표는 올라갔는데 왜 나는 안 됩니까, 이런 이야기 안 나오겠습니까? 응급의료 헬기를 사용하는 데에는 더군다나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소모가 되는데. 그에 대한 의료에 관한 규정도 있습니다. 정말 정말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총상을 입었다든가 사지 절단 환자라든가 긴급 분만을 한다든가 이런 경우에만 응급의료 헬기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지금 사실 그 정도 중증이었다면 부산에서 긴급 수술을 하고 치료하는 것이 온당했겠죠.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판단 하에서 서울로 오면서 지금 또 노들섬에서 내려가지고 거기에서 또 응급차량으로 서울대 병원으로 이동을 했거든요. (지금 저 화면이 아마 노들섬일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서울대 병원에 헬기장을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 이송이 안 되기 때문에 저와 같은 많은 시간을 걸려서 이송을 했다면 그것은 오히려 환자한테도 굉장한 부담이 되는. 의료적 판단으로 볼 때는. 그럴 수 있는 것인데. 저렇게 규정에도 맞지 않는 응급의료 헬기를 이용해서 서울로 굳이 옮겼어야 했나 하는 지적은 분명히 있을 것이고요.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성남 지역에서 소위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실제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 이유가 의료 관련입니다. 성남 시립 의료원 관련해서 운동하는 시민 단체와 함께 연계해서 일을 하다 정치권에 발을 들여놨거든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TF를 구성해서 공공의료 활성화시킨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놓고 본인은 나는 서울대 응급의료 헬기 타고 가야 돼 하고 주장을 하게 된다면 이것은 외부에서 보기에는 정말 위선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는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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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