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심청심]
서정욱 변호사
철도 지하화, MB 뉴타운 공약 수준 '핵폭풍'
한강벨트 너무 몰려…마포갑만 與 4명
이언주 복당 추진은 자해행위 될 듯
운동권, 유공자법까지 기득권 누려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한동훈, 대통령실 오찬에 노타이 주목
운동권 청산은 민주당 내 자정 청산될 것
국민들이 요구하는 건 청산이 아니라 민생.외교
입종석, 양지인 중·성동갑 꼭 출마해야?…격전지 가야
윤희숙, 경제 살릴 수 있으면 출마 아닌 기재부장관 임명해야
[시그널픽 -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윤·한 만나면 과학기술 국가적 아젠다 다뤄야
총선 끝나면 전당대회 거쳐 '한국의희망' 개명
이준석, 지도자 DNA 있어…언어에 가끔 아쉬움
한국의희망 1호 영입인재는 부민강국의 핵심 인물
권은희에 합류 요청 안했지만 이심전심일 듯
반도체 패권 위해 용인 등 K벨트 출마 검토…광주·전남도 클러스터
이준석은 수도권 또는 영남 출마 검토 중
개혁미래당 비전 들은 적 없어…선거 연대 상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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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서정욱 변호사,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용심청심>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일정 없으면 차 한잔” 엿새 만에 또 회동.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서천 화재 현장에서 만난 지 엿새 만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일정이 없으면 차도 한잔하고 가라는 윤 대통령의 제안에 2시간 37분간 긴 만남을 가졌는데요. 김건희 여사 얘기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신호, 민주당, 도덕성 부적격 6명 컷오프 가닥.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 갑질과 학교 폭력, 증오 발언 등 5대 혐오 범죄를 중심으로 도덕성 검증을 거친 결과, 6명을 컷오프하기로 한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복수의 현역 의원도 포함된 걸로 전해집니다. <용심청심>에서 속속 짜이고 있는 여야의 대진표를 한번 살펴보고요. <시그널 Pick>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특별한 시그널을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용산과 청와대의 시그널, 두 분과 한번 제대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화요일에 만나는 <용심청심>, 서정욱 변호사와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엿새 만에 또 한동훈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만났는데, 오래된 인연이다 보니까 이게 갈등 봉합이 되면서 빠르게 오찬까지 진행한 것 같아요. 서 변호사가 내막이나 이런 걸 아실 것 같은데 어제 회동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서정욱 : 한마디로 정리하면 ‘정책으로 하나 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공천은 원래 당의 문제죠. 공식적으로 대통령실이 개입할 수 없는 거예요. 그런데 어제 5명 있는데 공천 이야기를 할 수 없죠. 그리고 김건희 여사는 이미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어요. 굳이 언급 안 해도 서로 입장을 알기 때문에, 어제는 그런 이야기는 없었고. 오로지 민생, 정책, 그중에 특히 중요한 게 철도 지하화입니다. 이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옛날에 이명박 대통령 때 뉴타운 공약에 버금가는 엄청난 핵폭풍을 몰고 올 수 있는 공약이에요. 철도를 지하화하면 여러 군데 지역구에 해당하거든요. 이거는 교통 격차에도 도움이 되고요. 민생 문제가 주로 논의가 됐던 이런 자리입니다.
▷ 노은지 : 대통령실에서 제안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일단 갈등이 봉합이 된 모습인데 한 번 더 만나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이나 당에서 보기에는요.
▶ 강성필 : 서정욱 변호사님도 한마디로 얘기하셨으니까 저도 한마디로 시작하면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 그러니까 20년지기잖아요. 그러면 쉽게 균열이 갈 수 없는 사이예요. 그런데 그 사이에 균열이 갔다는 것은 그만큼 쉽게 봉합되기도 어렵다는 거고 제가 전에도 말씀드렀지만 서로 간에 입장 차가 달라요.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스텝이 없는 정치인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앞날이 창창한, 특히 비대위원장을 잘해야 앞날이 보장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고 또 대통령실이 월요일에 얼마나 바쁩니까? 고위 당정청 회의가 항상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불러서 밥 먹고 차까지 한잔했다? 그런데 2시간 37분이나 했어요. 지하 얘기만 했을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 노은지 : 중대재해처벌법 얘기도 했다고 했고. 그런데 강성필 위원도 얘기를 해 주셨는데 2시간 37분 진행을 하는, 길게 진행을 한 거잖아요. 역대 당대표를 불렀을 때보다 1시간 정도 더 진행을 한 건데 사실 두 사람이 독대는 하지 않았거든요. 이게 공천 앞둔 시점이니까 부담이 될까 봐 그런 걸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둘이 만나기에 아직도 마음에 앙금이 남은 서먹함 때문일까요?
▶ 서정욱 : 마음에 앙금이 남은 게 아니고요. 제가 알기로는 갈등 전보다 두 사람의 신뢰는 굳건해진 거예요. 두 사람 사이에 소나기도 내리고 천둥번개도 치고 갈등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비가 많이 오고 나야 땅이 더 굳어집니다. 이걸 우후지실. 비가 온 후에 땅 지, 더 굳건해진다. 제가 알기로는 옛날보다, 옛날에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오랜 인연이 있는데 이번 갈등 이후에 오히려 더 옛날보다, 오히려 같이 운명 공동체라는 걸 느끼기 때문에 더 관계가 돈독해졌다, 이렇게 보는 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 노은지 : 어찌 보면 여권 입장에서는 두 사람이 갈등을 빚고 빨리 봉합되고 이런 게 도움이 됐다고 평가를 하시는 것 같아요.
▶ 강성필 : 서정욱 변호사 희망사항이에요. 너무 긍정적인 분이시에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후배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원래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자식이잖아요. 자식처럼 뜻대로 안 되는 게 없고 권력은 자식하고도 못 나눠요. 그런 상황입니다.
▷ 노은지 : 자식은 버리지는 못하니까요.
▶ 강성필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계륵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거예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그래서 궁금한 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패셔니스타잖아요. 어떻게 보면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길인데 저는 왜 넥타이를 하지 않았을까? 여름도 아닌데. 저는 그게 눈에 띄더라고요.
▷ 노은지 : 오전 일정 때도 노 타이 상태로 진행을 하다가 간 거로 전해지는데, 노 타이 많이 예의 없는 건가요? 제가 넥타이 안 매는 사람이다 보니까 잘 모르겠는데.
▶ 서정욱 : 저도 안 매고 나왔잖아요. 넥타이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 강성필 : 그래도 오피셜한 자리, 어려운 직장 상사는 아니지만 어쨌든 간에 일국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데 다른 분들은 그래도 했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안 한 게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또 배석하는 걸 보니까 아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되게 고립됐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왜?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윤재옥 원내대표도 사실 윤석열 대통령 사람 아닙니까?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둘러싸고 어떤 시그널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노은지 : 역시 같은 걸 봐도 양쪽이 보는 시각이 많이 다르신 것 같은데요. 공천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지금 86 운동권 청산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내세운 이후에 여기에 포인트를 맞춘 공천이 본격화되는 모습인데 여권 인사들이 민주당 86 운동권 현역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그냥 한동훈 위원장이 이 사람에 대해서 소개하듯이 말을 하다 보니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준비하고 있는 예비 후보들 사이에서는 내려 꽂는 게 아니냐, 이런 불안감이 있는 것 같아요. 86 운동권을 향한 자객 공천이 룰에 따른 시스템 공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 서정욱 : 물론 저번에 김경율 회계사나 이번에 윤희숙 대 임종석, 이런 식으로 한 위원장이 하다 보니까 거기에 뛰고 있는 사람이 있죠. 마포을에 김성동 위원장, 성동갑에서 권오현 행정관 출신, 변호사나. 여러 사람이 있는데, 저는 상징적인 운동권 세력을 저격하는 과정에 한 위원장이 홍보 차원에서 띄워주기를 했는데, 공천 과정에서는 그렇게 안 될 겁니다. 공천은 철저하게 원칙과 시스템에 따라서 전략 공천이 가능한 지역인지 아닌지부터 정하고 전략 공천을 하더라도 여론조사를 충분히 해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가, 이런 식으로 원칙에 따라서 이루어지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생각보다 빠르게 대중들에게 알려진 인물들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진표가 짜이는 모습인데, 확실히 공천을 통해서 운동권 청산 메시지를 내겠다, 이거로 보이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하태경 의원이라든지 윤희숙 전 의원의 출마 선언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어요?
▶ 강성필 : 사실 저는 첫 번째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운동권 청산을 주장하고 있는데, 저는 사실 이 시대 흐름이 운동권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에서도 그냥 자정 작용에 의해서 저는 누가 뭐라고 굳이 인위적으로 하지 않아도 저는 청산될 거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또 지금 시대에 국민들이 정부하고 여당에게 요구하는 게 운동권 청산이 아니에요. 민생을 회복시키고 경제를 살리고 외교 안보를 잘하라는 거지, 저는 국민들이 언제 국민의힘에게 운동권 청산을 요구했는지 잘 모르겠고, 그다음에 현실적으로 봤을 때 윤희숙 전 의원이 출마한 성동갑 있지 않습니까? 그 지역은 저번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바람이 불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됨으로 인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둔 지역입니다. 거기 구청장이 임종석 비서실장의 보좌관 출신인데 되게 지역구 관리를 잘했고 임종석 비서실장도 그 지역에서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가지고 있어요. 거기는 민주당의 어떻게 보면 양지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임종석 비서실장이 저는 출마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회의적인 마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 노은지 : 안 그래도 그거 여쭤보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민주당 내에서는 임종석 전 실장을 타겟으로 해서 왜 자꾸 양지 찾아가느냐, 차라리 용산을 가라, 이런 얘기를 하고. 왜 이렇게 나오면 안 된다는 입장인 건가요?
▶ 강성필 : 맞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불출마를 하면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거기에서 의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선당후사를 한다는 마음으로 험지인 강남으로 갔잖아요.
▶ 서정욱 : 서초로 갔죠.
▶ 강성필 : 서초로 갔습니까? 저희는 다 강남이니까. 갔는데, 임종석 비서실장이 거기가 전략 공천 지역인지 뻔히 알면서 거기에 출마하는 건 전략 공천을 달라는 압박으로밖에 저희는 안 느껴지거든요. 거기가 만약에 전략 공천 지역이 아니어서 경선을 해야 한다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데 전략 공천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이재명 대표로 하여금 나한테 공천을 주시오라는 압박으로 느껴지는 거고, 그렇게 젊은 시절에 국회의원도 하셨고 비서실장을 하면서 국정에 대한 경험도 있고 인지도가 있으니까 격전지에 가서 1석이라도 가져 오셔야 명분이 서는 거지, 민주당에서 초선들이 불출마를 하고 분위기가 지금 국민의힘으로 바짝 갈 수도 있는 이 엄중한 시기에 저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양지 찾아 가는 것은 조금 당을 위해서 마이너스, 손실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임종석 전 실장은 어제 정치시그널에도 나오셨는데 정치부 기자로서 취재를 해보면 공천을 못받으면 무소속으로 나오겠다, 중구 성동갑에 꼭 나오겠다는 입장이시더라고요. 친명과 친문의 갈등의 핵심 지역이 여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서정욱 : 지금 공천 받아도 안 될 텐데 무소속 나오면 표 얻겠습니까? 지금 민주당을 보면요, 완전히 수박이 다 축출됐잖아요. 멜론까지 다 축출하려고. 완전히 반 이재명 의원들 몇 명 나갔잖아요. 이제는 온건파 있잖아요. 고민정까지 멜론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공천 학살이 벌어지고 있고. 저는 운동권 있잖아요. 이분들이 민주화 운동한 게 죄냐고 하는데 죄가 아니고 몇십 년 동안 많이 누렸잖아요. 교도소 2년 가면 군대 3년 안 갔어요. 몇십 년간 배지 달고 다 했잖아요. 자기 자식들도 유공자법 만들어서 하자? 이게 뭡니까? 저는 몇 십 년 동안 기득권 누린 거, 이게 죄라는 거예요.
▷ 노은지 : 어제 안 그래도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에서 임종석과 윤희숙 가운데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으냐, 운동권 정치인은 자연스럽게 자정이 될 것이고 지금 경제를 얘기할 때라고 아까 얘기를 해 주셨잖아요. 그 논리인 것 같아요. 운동권 정치인들은 민주화 운동을 했던 거기에만 꽂혀서 계속해서 정치를 그 어떤 이슈로만 우려왔던 사람이 아니냐는 게 국민의힘 내부 비판 포인트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진짜 경제 살릴 전문가를 내겠다, 이런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반박하실 논리가 있을까요?
▶ 강성필 : 국회의원 윤희숙 1명을 만들어서 경제를 살린다는 건 사실 너무 과도한 거죠. 그렇게 윤희숙 전 의원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분이면 기재부 장관을 시키시면 되죠. 임명하시는 게 훨씬 빠릅니다. 그리고 윤희숙 전 의원이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으신 분이라고 평가합니다, 상대 진영에 있으시지만 소신 있으시고 자기의 논란이 있었을 때 불출마를 하면서 정당성을 부여받는 것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해요. 그런데 성동갑이라는 지역 자체가 저는 만약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공천에 불만을 가지고 무소속으로 나온다면 윤희숙 전 의원이 이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분열이 된다면. 그런데 설마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민주당에 해가 되는 행동을 할 거라고 상상도 하지 않고요. 그런데 이 경제라는 것이 국정 전반에 걸쳐서 국정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거지, 국회의원 한 사람이 변화를 시킬 수 없는 건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잖아요. 물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어떤 운동권과 운동권 청산에 대해서 구도를 잡으신 것 같은데, 사실 저는 그게 어떤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높은, 정권 심판론을 넘어설 수 있을까? 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물론 많은 국민들께서도 운동권 청산에 대해서 공감하신 분도 있을 거라고 분명히 생각은 하지만 저는 예를 들어서 2030 세대, 이런 분들이 운동권이 뭔지 잘 몰라요. 그런데 어떻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그래서 저는 운동권 청산도 너무나도 우려먹는 거 아니냐고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이것도 생각이 다르시니까. 대진표 짜인 지역 얘기로 해보겠습니다. 한강벨트부터 채워지는 모습인데, 4년 전 총선 때는 용산만 제외하고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어찌 보면 당내에서 친윤보다는 비윤에 가까웠던 비주류 인사들이라든지 아니면 장관 출신들, 이런 분들이 도전장을 내고 있는 것 같아요.
▶ 서정욱 : 아마 대표적으로 한강벨트라고 하면 마용성, 마포, 그다음에 성동, 성동은 갑은 윤희숙 이야기를 했으니까, 너무 많이 나왔어요. 하태경, 이혜훈, 이런 식으로 한 지역에 몰리는 건 인적 낭비 아니냐. 오히려 험지 많으니까 분산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마포갑도 그래요. 배지만 3명이에요, 배지만. 마포갑이. 거기에 조정훈, 최성재, 이용호, 신지호, 4명이 이게 무슨 인적 자원 낭비입니까? 4명 다 국회의원 감이에요. 그렇다면 분산이 되는 게 필요하다. 노웅래 의원은 사실상 죽은 목숨 아닙니까? 돈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다 나왔잖아요.
▷ 노은지 : 본인은 아니라고 열심히 주장하고 계시니까요.
▶ 서정욱 : 주장은 다 그렇게 하니까. 돈 받았다는 사람이 자기가 받았다는 사람 봤습니까? 그다음에 마포을도 저는 김경율 회계사 정도면 술잔이 식기 전에 정청래 목을 베고 돌아온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번에 한강벨트 마용성은 국민의힘이 싹쓸이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 노은지 : 긍정적인 분이셔서 서정욱 변호사가.
▶ 서정욱 : 객관적인 분입니다.
▶ 강성필 : 저런 힘이 없으면 어떻게 총선을 치르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선거구 하나하나를 보잖아요. 마포을 같은 경우 원래도 민주당 강세 지역인데 거기에 쓰레기 소각장 이슈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의 비토가 강화된 겁니다. 마포을 가보세요. 현수막 많아요. 그 현수막이 뭔지 가서 보시면 이번 선거에서 정청래와 김경율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 것인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어제 또 한 분의 출마 선언이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강남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태영호 의원이 구로을로 가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여기에 누가 있느냐 봤더니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의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윤건영 의원이 있는 지역이거든요. 구로을은 대표적으로 험지로 꼽히는데, 이 맞대결이 성사가 된다면 어떤 장면이 펼쳐질 걸로 보십니까?
▶ 서정욱 : 상당히 구로가 중요합니다. 구로가 갑, 을이 있잖아요. 갑이 이인영 의원이에요. 전대협 1기입니다. 거기에 호준석 YTN 앵커가 나갑니다.
▷ 노은지 : 현재 대변인이죠.
▶ 서정욱 : 그다음에 구로을은 윤건영, 이분도 국민대 총학생회장 운동권이에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때 거의 대북정책, 문재인 때 북한 정책이라고 하면 안보 자해, 북한에 퍼주기, 굴욕적인, 이거 아닙니까? 여기에 가장 각이 서는 게 태영호. 이분은 영국 공사를 하다가 자유를 찾아 넘어온 이런 분입니다. 이분이 강남갑에서 구로을로 희생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저는 자꾸 낙관적인 전망이 아니고 객관적인 전망에 의하면 구로 갑, 을도 운동권 대표적인 2명, 바로 이인영, 윤건영, 이분은 호준석, 태영호가 잡을 것 같아요.
▷ 노은지 : 두 분의 공통점이 있는 게 친문 인사잖아요. 이인영 의원 같은 경우는 당에서 불출마 압박을 받으시더라고요. 공천이 될지가 궁금해요. 지금 사실 민주당 내부에 현역 의원은 너무 많고 원외 인사도 출마 시도를 하는 분이 많으니까 잘 조율이 될까 싶은데요.
▶ 강성필 : 맞습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어떻게 모든 정당이 역대 공천을 모두를 만족시킨 적은 없었고 누군가는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죠. 앞서 제가 말씀드렸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한동훈 위원장이 뭐라고 안 해도 민주당 당내에서도 이렇게 운동권에서 장관도 하시고 중진이 되신 분들에 대해서는 선당후사 차원에서 자리를 비켜야 하는 거 아니냐는 움직임들이 있어요. 그리고 또 친명 원외 조직이라고 하죠. 친명 현역들에게도 잘못된 공천, 그런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저는 최근에 기사를 보니까 민주당의 MZ세대의 신인 정치인들이 워낙 선배들이 이렇게 많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까 양지에. 갈 데가 없어서 다 격전지로 가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표 보좌관 격인 사람들도 보면, 제가 보니까 험지, 격전지로 갔더라고요. 그래서 중진 분들에게는 이러한 자리를 비켜주는 선당후사 모습이 분명히 있어야, 그래야 우리가 국민의힘에게 제대로 된 혁신 공천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거고 이런 것을 안 비켜주니까 싸움이 나는 거예요. 상대 진영에서 봤을 때 공천 갈등이라고 비난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저희가 워낙에 의석수가 많다 보니까 이게 수요, 공급의 원리가 안 맞아요. 그래서 저는 알아서들 선당후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 노은지 : 지금 친문 인사들 저격에 앞장 선 분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인데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랑 두 분이 SNS 글이나 말도 주고받으시면서 상당히 격앙된 상태로 말을 주고받고 있는데, 이게 지금 추미애 전 장관이 여기서 친문 저격수로 나선 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왜 이러시는 걸까요?
▶ 서정욱 :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한테 잘 보여서 공천 받으려고 하는 거죠. 공천 받으려고 친문들을 계속 공격하는데, 아니 법무부 장관까지 하신 분이 자기를 임명한 대통령까지 공격하는 게 맞습니까? 그리고 팩트도 오늘날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1명만 꼽으라면 누구냐? 그게 조추박입니다. 성이 조 씨고 이름이 추박이에요. 조국, 그다음에 추미애, 그다음에 박범계입니다. 이 3명의 법무부 장관이 완전히 뺑덕어미처럼 콩쥐팥쥐 할 때 팥쥐 엄마처럼 이렇게 계속 윤 대통령을 괴롭혔잖아요. 계속 지위권을 발동하고 징계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밟을수록 지지율이 꿈틀거리며 올라갔잖아요. 본인이 윤 대통령을 만들어놓은 데 일등공신인데 왜 다른 사람을 욕합니까? 정말 저는 추미애 장관, 공천이 아무리 욕심이 나더라도 이렇게 자기 죽음까지 저격하는 거, 정말 볼썽사납습니다.
▷ 노은지 : 임종석 전 실장 같은 경우도 도가 지나친 것 같다, 이런 표현을 썼거든요. 추 전 장관이 사실 지난 정부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장관을 했던 사람이면 실제로 대통령 저격하는 게 맞냐는 생각이 들어요.
▶ 강성필 : 저는 추미애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격했다는 워딩이 있습니까? 없잖아요. 지금 추미애 전 장관이 임종석 비서실장과 노영민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는 건 이겁니다. 친명과 친문, 이런 관계가 아니라 저는 추미애 장관을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인데 책을 썼더라고요. 읽어 보니까 본인이 민주당의 전직 대표였잖아요. 전직 대표를 법무부 장관으로 오라고 한 거예요. 사실 결이 안 맞는 거예요. 그런데 갔어요. 그 이유가 뭐냐?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고 한 거예요. 검찰 개혁에 대해서 본인은 소명, 소신을 가지고 추진했는데 마지막에 윤석열 총장의 징계 사건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청와대에서 손을 들어주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석연치 않은 사퇴를 하게 된 거죠. 거기에 대한 서운함이 있는 거예요. 그런 거지, 친문 세력에 대해서 비난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 노은지 : 서운함이지, 비난은 아니다. 소설책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소설가협회에서 비난도 받으셨는데, 실제로 진짜로 소설을 쓰셔서 기자들도 되게 깜짝 놀랐는데요. 추 전 장관은 확실히 공천 때문에 그러는 것 같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서정욱 : 그렇죠. 옛날에 좋은 책을 쓰면 낙양의 지가를 상승시킨다, 좋은 책을 쓰면 종이값이 올라갈 정도로 유명한 책은요. 그런데 추미애 장관 책 있잖아요. 한마디로 저는 종이가 아깝다. 이렇게 봅니다. 그 책을 누가 보겠습니까, 진짜. 그런 정치인들 책 중에 종이가 아까운 책이 많아요.
▷ 노은지 : 날카로운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지금 또 민주당 내에서 시끄러운 이슈가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 여부인데, 이재명 대표의 입장에서는 복당을 제안한 상황인데 이게 오히려 당내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은 게 문재인 전 대통령을 워낙 날 서게 비판을 했고, 그 이후에는 이준석 전 대표랑 공동으로 토크콘서트도 하고 오히려 보수 쪽에 가깝게 하다가 왜 복당을 시키려고 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 강성필 : 제가 책임자는 아니지만 간단하게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이언주 의원이 만약에 불출마를 한다거나 험지 출마를 한다면 입당에 대해서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이 두 가지가 해결되지 않으면 복당하는 게 민주당에 분란만 가져온다. 정치라는 게 덧셈을 해야지, 이언주를 얻고 친문 세력을 잃는다? 이건 누가 봐도 마이너스 정치, 당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거거든요. 저는 이재명 대표께서 이런 점에 대해서 심각하고 신중하게 고민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분란이 일어날지 모르셨을 것 같지 않은데 왜 복당시키려고 했을까요?
▶ 서정욱 : 복당시키는 의도는 일거양득, 완전히 영입해서 윤석열도 저격하고 그다음에 문재인도 저격하고 이런 의도인데, 제가 이언주 의원 방송을 같이 많이 했잖아요. 이재명 저격한 것도 많아요. 모니터링을 못한 것 같아. 비판한 게 많습니다. 저는 불러드리면 오히려 자해 행위가 될 거고요. 두 가지 동물이 있는데 철새, 이렇게 당을 왔다 갔다 하면 철새라고 하죠. 이분은 여왕 철새다. 이렇게 비유하고요. 그다음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이 연어인데, 연어는 태어난 곳으로 자기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죠. 이거를 모천회귀라고 합니다. 그런데 연어가 회귀하는 건 문제지만 정치인이 당을 다 돌아서, 민주당을 다 돌고 국민의힘에서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온다? 정치인의 회귀는 잘못이다, 유죄라고 보겠습니다.
▷ 노은지 : 연어만 할 수 있다, 회귀는.
▶ 서정욱 : 그렇죠. 정치는 그러면 안 돼요.
▷ 노은지 : 두 분 말씀 듣다 보니까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오늘 두 분는 말씀은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본격적인 합당 절차에 나섰습니다. 어제 합당 합의를 발표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양향자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한국의희망 양향자입니다.
▷ 노은지 : 그러면 개혁신당 원내대표로 불러드리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한국의희망 대표로 부르는 게 좋을까요?
▶ 양향자 : 1월 31일 내일 합당 절차가 끝나고 나면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맞습니다.
▷ 노은지 : 오늘은 원내대표, 대표, 다 대표니까 대표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양향자 : 제가 슬로건이 한국의희망이기 때문에 ‘한국의 희망 노은지입니다.’ 이러듯이 제가 한국의 희망 양향자입니다, 이렇게.
▷ 노은지 : 슬로건을 말씀해 주신 거군요. 본격적으로 당 얘기로 들어가기 전에 어제 정치권에서 주목을 받은 두 사람의 만남이 있어서 이 얘기도 먼저 여쭈려고 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갈등을 빚은 이후에 화재 현장에서 만났고 어제는 오찬까지 함께했는데 2시간 37분으로 길게 만났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런 긴 만남에 대해서.
▶ 양향자 : 우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만난다고 하면 국민의 인식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 그런데 떠오르는 게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또는 김경율 어떻게 할 거냐, 이런 것들을 떠올리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저는 안타깝죠. 저는 가장 또 우려스러운 점이 당정 수직 관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전히 당정 수직 관계로 보이는 그 모습이 우려스럽고, 저는 2시간 37분이면 굉장히 이례적이거든요.
▷ 노은지 : 이준석 전 대표 당시에는 1시간 반 정도 만났더라고요.
▶ 양향자 : 그래서 2시간 37분 동안 무슨 얘기를 했는지 찾아봤는데 민생 이야기, 중대재해처벌법이라든지 철도 지하화라든지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적어도 여당, 대통령이 만나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아젠다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에 나사 UN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 우리가 큐브 위성을 탑재해서 참여하냐, 안 하냐, 이런 문제가 굉장히 크지 않았습니까? 그런 문제에서 70억의 예산이 없어서 이것을 거절했다는 보도에 정말 대한민국의 모든 과학기술 분야분들이 절망하고 분노했던 그런 국가적 아젠다를 다뤄야 하지 않냐는 생각이 들고, 특히 또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산업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느냐, 그런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대했었는데 그런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 노은지 : 자주 소통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런 이슈들도 논의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도 드네요.
▶ 양향자 : 검사 출신 두 분이 그런 논의를 할 수 있으려나는 의구심도 있습니다.
▷ 노은지 : 어제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과 합당을 선언하셨고 두 분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며칠째 보여주고 계신데, 총선까지는 개혁신당인 거고 총선 이후에는 한국의희망이라는 당명을 사용하게 되시는 거잖아요.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신 이유가 궁금한데요.
▶ 양향자 : 우선 한국의희망 창당 이유를 제가 설명해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창당 이유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지정학적으로도 또 기정학적으로도 굉장히 불안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그 불안한 나라가 제대로 기술로 주도하는 국가가 되지 못하면 결국은 기술 식민지 또는 정말로 과거에 우리가 역사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그런 위기 때문에 선도 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창당했고요. 그러면 그 선도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느냐? 과학기술 정책을 국가 운영의 중심에 둬야 한다. 그리고 당 운영의 중심에 둬야 한다. 그래서 강령에 다 담았거든요. 결국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목표는 대내외적으로는 국민이 잘 사는 강한 나라, 부민강국.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과학기술 패권 국가. 이런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국회가, 정치가, 그 역할을 못하고 있어서 지금의 정당 구조로는, 지금의 양당 구조로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는 거였어요. 지금 이 양당 구조를 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건너가자, 새로운 시대로, 새로운 미래로 건너가서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해서 창당의 캐치프레이즈도 ‘이제는 건너가자’라는 캐치프레이를 썼고 가치와 비전, 철학과 목표가 다 들어 있는 창당의 명이 한국의희망입니다. 우리의 영혼도 다 들어 있고. 그래서 100년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만들었던 정당의 이름이었기 때문에 제가 한국의희망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지만 총선 때는 개혁신당으로 알려져 있는 이 당명으로 총선을 치르는 것이 좋겠다는 이준석 대표 쪽 제안에 제가 동의를 했고, 다만 끝나고 나면 바로 전당대회를 거쳐서 한국의희망으로 개명을 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 노은지 : 이준석 전 대표랑 토론을 하시는 거라든지 최근에 같이 다니시는 걸 보면 상당히 케미가 좋다는 표현을 쓰잖아요. 그렇게 보이는데, 사실은 이준석 전 대표와는 각을 세우는 정치인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대표님이 잘 지내시는 모습을 보고 다들 신기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아요.
▶ 양향자 : 우선 저는 기본적으로 어떤 분을 뵀을 때 그분의 좋은 점을 많이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또 이준석 대표와 잘 통했던 이유는 서로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이 있었고, 2011년에 박근혜 대표 시절에 비대위원장이 김종인 위원장님이었어요. 그때 비대위원으로 영입되어서 비대위원 일을 했고 저는 2015년, 2016년을 건너가는 이쯤에 비대위원이 김종인 위원장님이었죠. 그때 영입이 되어서 비대위원으로 들어가고. 서사가 비슷하고 그러면서 대표에 당선돼서 정권 창출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 안에서 많은 핍박이 있었고, 저도 마찬가지로 최고의원을 두 번을 했었습니다. 그러고 어려움을 겪고 이런 상황이 상당히 비슷하다. 그리고 저는 이준석 대표의 굉장히 큰 장점을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장점이 어떤 면이 있을까요?
▶ 양향자 : 우선 제가 지도자의 DNA가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뒤에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 표현을 썼더라고요.
▶ 양향자 : 결국 정치 지도자는 말입니다. 말, 태도, 정치 지도자의 레토릭, 이런 부분인데 제가 <거부할 수 없는 미래> 책도 보고 방송,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저는 정치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저분은 언제 배웠을까. 예를 들면 토론의 기법이라든지 파토스, 로고스, 에토스, 이런 기법이 있고 링컨 더글라스 토론 기법이라든지 연설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굉장히 잘 구사해요.
▷ 노은지 : 저도 모르는 이론인데 그런 이론이 있군요.
▶ 양향자 : 북유럽의 배우는 내용들인데, 이미 그것들을 다 배운 것 같아서 제가 어디서 이런 것들을 배웠냐고 물어봤더니, 하버드대에서는 거의 50% 가까이 글쓰기, 말하기, 연설, 이런 부분을 배운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교육이 그런 지도자를 육성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있어야겠다. 그래서 제가 한국의희망 내에 정치학교 서울 콜로키움을 만들고 거기서 정치 지도자를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 그 시스템의 유무가 국가 수준이라는 것을 저는 확실하게 깨닫고 정치 학교를 만들었죠.
▷ 노은지 :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상당히 훌륭한 정치인으로서 DNA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사실 그걸 스스로 깎아먹는 정치인이라는 비판도 많잖아요. 예를 들면 태도 문제라든지 특히 본인보다 연배가 높은 선배 정치인을 상대할 때도 이게 약간의 버릇 없어 보인다, 이런 표현을 받는 게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대표님은 그런 걸 못 느끼셨나요?
▶ 양향자 : 물론 그런 인식이 있고 저도 가끔씩 ‘저 언어는 조금 더 품격 있게, 조금 더 감동적인 언어로 상대를 설득시킬 수 있는데.’라는 아쉬움은 가끔 있지만 4시간 가까운 토론을 진행하면서 서로가 많은 부분을 알게 됐죠. 그리고 역량을 본 것 같아요, 제가 이준석 대표의 장점을 봤는데, 그 영상을 보셨습니까, 혹시?
▷ 노은지 : 저는 전체로 보지 않고, 너무 길게 토론하셔서.
▶ 양향자 : 전체를 보고 나면 인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준석 대표가 이런 사람이었냐는 분들이 그 토론을 보고 난 분의 100%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참 좋았습니다.
▷ 노은지 : 두 분이 같이 가기로 하셨고, 그렇게 되면서 개혁신당의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함께하고 계시는 건데, 사실 아무리 명분이 좋아도 총선에서 그래도 선택을 받아야 한국의희망이라는 정당의 미래가 펼쳐지는 거니까요. 지금 그러다 보니까 총선에서 앞번호를 받아야 유권자 선택을 받기 편하지 않겠냐, 이런 말들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역 의원들이 추가 합류는 없다 보니까 접촉은 하고 계신 건지, 아니면 들어올 만한 의원이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 양향자 : 저는 한국의희망을 창당할 때 가장 경계했던 부분이 정치공학적 세력 규합, 이합집산, 합종연횡, 이런 모습으로는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단 한 명의 현역 의원이나 전직 의원한테도 저는 합류의 타진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인이라면 내가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가 분명하면 스스로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분명하면 어떤 가치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세력과 함께할 것인지 스스로 판단한다고 봤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전히 지금도 세력 규합, 또 앞 번호를 받기 위한 그런 낮은 수로 정치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준석 대표하고도 공감하고 같이 생각을 하는 부분입니다.
▷ 노은지 : 잠시 뒤에 보니까 한국의희망으로 영입 인재를 발표한다고 하신 것 같은데 1호 영입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따 공개가 되겠지만 그 직전에 나와 주셨으니까 혹시 먼저 공개를 해 주실 수 있나요?
▶ 양향자 : 그건 도의가 아닌 것 같고, 이 방송 끝나면 바로 저희가 가서 영입식을 할 건데. 사실 저희가 가고자 하는 대한민국, 부민강국,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가장 키가 되시는 분이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 10시 20분에 기자회견을 하시니까 그때 한번 보도록 하겠고요. 아까 전현직 의원들 접촉은 안 하셨다고 했는데 어제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잖아요. 그러면서 제3지대 신당 세력과 소통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사실 어디로 갈 건지 궁금하기는 했는데, 두 분의 공통점이 광주의 딸이시니까요. 접점이 있으시지 않을까 해서. 권은희 전 의원과는 어떠세요? 얘기를 나눠보셨습니까?
▶ 양향자 : 저는 광주에서 2016년에 국민의당으로 출마를 했었고 제가 민주당으로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을 때 제가 굉장히 고전을 면치 못했죠, 반문 정서 때문에. 그래서 낙선한 아픔이 있지만 그래도 평소에 권은희 의원님의 의정 활동을 보면 굉장히 소신 있게, 당당하게 정치 활동을 하시는 걸 보고 굉장히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적으로 제가 합류를 요청 드리거나 그런 적은 없지만 아마 이심전심 생각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 노은지 : 조만간 권은희 전 의원의 행보도 함께...
▶ 양향자 : 스스로 선택하실 거고 그 선택이 어떤 선택이든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이준석 전 대표와 합당 선언을 하셨고, 절차가 진행 중이고 내일 완료가 될 텐데, 두 분의 시너지를 계속 얘기해 주고 계셨지만 지난 주말에 눈길이 갔던 일정이 두 분이 같이 소형 트럭, 이준석 대표가 운전하는 라보를 타고 다니시는 모습이었어요. 현장에 다니시면서 보니까 시민들 반응이 어떻던가요?
▶ 양향자 : 이준석 대표의 인기를 실감을 했었고요. 그날 일요일이지 않았습니까? 망원시장이라는 곳이 굉장히 젊은이들의 거리예요, 전통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 정말 많은 분들이 일부러 찾아주신 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오히려 상인분들이 평소에도 이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많이 와서.
▷ 노은지 : 인파가 몰렸군요.
▶ 양향자 : 오뎅도 사 먹고 붕어빵도 사 먹고 대추도 사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와서, 많은 손님들이 오신다면 자주 와도 되겠습니까?”했더니 자주 오라고 하셔서. 굉장히 즐거웠어요.
▷ 노은지 : 그러면 앞으로 주말마다 두 분이 같이 다닐 계획이세요?
▶ 양향자 : 내일부터 지방 일정이 빼곡하게 잡혀 있습니다.
▷ 노은지 : 두 분 같이 다니시는 거죠?
▶ 양향자 : 네.
▷ 노은지 : 가장 궁금한 것이 그겁니다. 두 분 정치인이고 당을 만드셨으니까 출마를 하실지 궁금한데, 이준석 대표는 본인의 지역구 노원은 떠난 상태잖아요. 나간다면 어느 지역일지 궁금하더라고요. 정리된 지역구가 있을까요.
▶ 양향자 : 제 경우부터 말씀을 드리면, 저는 가장 중요한 게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반도체 패권입니다. 그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려면 대한민국의 첨단산업, 그리고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클러스터의 성공을 꼭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법안, 4년간 의정 활동, 저서 활동, 강연 활동이 다 그거였기 때문에 그 방향에서 K-벨트, 용인, 화성, 평택, 아산, 이천, 안성, 이렇게 반도체 K-벨트를 중심으로 해서 중심을 열어놓고 있고요. 그리고 그 K-벨트의 성공이 15개의 첨단 클러스터의 성공을 견인하고 대한민국이 반도체 세계의 수도가 되어야 한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제가 보고 있고, 이준석 대표는 아마 수도권 아니면 영남 쪽에서 지역 출마 계획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 서 변호사님께서 자꾸 제가 비례대표 1번, 이준석 2번, 제가 그래서 뭐라고 했습니다. 그 정도의 시선으로는 방송하시면 안 된다고 제가 했는데.
▷ 노은지 : 1번, 2번, 천하람, 허은아 전 의원도 있으니까.
▶ 양향자 :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창당을 했더니 몸집 키워서 국민의힘을 갈 것이다. 그런 얘기들을 참 많이 하셨는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방송에서, 특히 노은지 아나운서가 진행하시는 뇌피셜로 하시는 말씀이 굉장히 좋지 않은, 국민들께 인식을 각인하는 그런 안 좋은 예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 한번 물어보시면 되지 않습니까, 그렇죠?
▷ 노은지 : 진짜인지 확인하고.
▶ 양향자 : 그렇죠. 우리가 항상 가짜 뉴스라든지 언론에 나가서 가볍게 하시는 말씀이 국민에게는 굉장히 공신력 있게 들리기 때문에 저를 아주 이상한 사람으로 평가할 수 있고 또 ‘저럴 줄 알았는데 아니네?’라고 필요 없는 오해나 편견을 불러 일으키는 언론에서의 방송은 우려스럽다.
▷ 노은지 : 패널분들을 확인하고 얘기하는 것으로. 그러면 정리를 해보자면 대표님은 현재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이 아니라 수도권의 반도체 클러스터 위주로 고민을 하시는 것 같네요.
▶ 양향자 : 광주, 전남도 클러스터입니다. 다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기술로 주도하는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는 그 방향으로 제가 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도 수도권 아니면 영남 이런 식으로.
▶ 양향자 : 같은 이공계 출신이니까 K-벨트 또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K-벨트 군단 모집을 저희가 하고 있는데 거기에 함께 나갈 수 있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어쨌든 지금 함께하시는 개혁신당의 인사들은 비례대표 앞순번 받는 건 생각하지 않으신다, 이 말씀을 강조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의원님이 당을 만들고 나가신 이후에 보니까 광주 서구을을 노리는 인사들이 꽤 많은 것 같더라고요. 당에서는 전략 지구로 지정이 됐고, 왜냐하면 탈당을 하셨기 때문에 전략 지구가 됐는데, 여기서 벌어지는 예비 후보 난립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양향자 : 광주는 민주당의 텃밭이기 때문에, 심지어 막대기만 꽂아도 민주당 이름으로 꽂아도 그 막대기가 당선될 정도라고 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항상 총선 때마다 같은 난립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에도 민주당의 공석인 광주 서구을이 가장 난립 현상이 심했던 곳이고 일찌감치 깃발을 꽂은 분들이 많았죠. 그런데 그분들 입장에서 보면 전략 지구로 지정을 하면 굉장히 위기 의식을 느끼실 것이고 총선에서 후보로 공천을 못 받을 수 있다는 그런 위치에 계시기 때문에 굉장히 반발을 하고 계시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제가 또 2016년에 서구을에 민주당의 후보가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그때 제가 유입되어서 처음으로 전략 공천이 됐고 천정배 5선 의원님과 경합을 했던 그런 사례로 보면 이번에도 영입 인재가 전략 공천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공천 때까지 굉장히 지역이 혼란스러운데, 제가 매주 가서 우리 새로운 한국의희망에서 후보를 낼 테니 지지해 주십사 하면 훨씬 더 좋아하십니다.
▷ 노은지 : 지금 계속 가서 그런 것들을 알리고 계시는군요.
▶ 양향자 : 매주 내려갑니다.
▷ 노은지 : 개혁신당은 잘 굴러가고 있는 것 같고 제3지대에서 또 다른 세력이 있는데요, 개혁미래당인데요, 이름을 가지고, 개혁을 쓴 것을 가지고 약간의 신경전이 주말 동안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데 어제 보니까 대표님께서 개혁미래당과 합당이 어렵다는 뜻을 밝히셨더라고요. 혹시 합당이 어렵다는 게 이유가 있을까요?
▶ 양향자 : 합당이 어렵다고 제가 얘기한 적은 없고 저는 일관되게 말씀드렸던 것이 저희의 가치와 비전에 함께하시는 분은 어떤 세력이든 열려 있다는 겁니다. 우선 어떤 비전,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하시는 당인지 아직 저희가 설명을 들은 게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논의의 시작이 어렵다고 말씀드린 것이고, 또 하나 더 어려운 것이 총선을 앞두고 일정이 잘 안 나와요.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합당할 때도 그 절차가 너무나 복잡하고 또 절차적인 걸 가져가면 선관위에서 가처분 신청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선거법에 맞게 합당 절차를 하고 있는데, 이것을 지금 창당 후에 또 한다? 이게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는 말씀을 제가 했어요. 그런데 어찌 됐든 국민의 열망인 다음 총선에서, 4월 총선에서 이 양당 구조의 폐해를 균열을 내달라는 그런 명령이시기 때문에 그 하나의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또 우리 국민의 열망에 응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렇다면 총선 전에 물리적으로 합당하는 게 어렵더라도 약간의 연대를 통해서 뜻을 같이하고 선거 때는 같은 모습을 보여주시는 이런 식의 그림은 상상해 볼 수 있는 걸까요?
▶ 양향자 : 저는 상상 자체를 안 합니다. 왜냐하면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는데, 이 선거 전에 갑작스럽게 출현한 정당들이 합종연횡으로 신뢰를 받는 건 어렵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선택지가 되겠다는 것도 무엇 때문에 그 세력에게 우리가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하는데가 설명이 안 되면 저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가 어렵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가치와 비전을 말씀드리는 이유가 그런 것들을 함께하면 자연스럽게 그런 논의가 진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저희의 가치와 비전, 그리고 그것이 담겨 있는 당명, 또 정책들, 시스템, 플랫폼, 이런 것들을 함께할 수 있다면 저는 어떤 자리도 제가 요구하지 않겠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 노은지 : 어쨌든 제3지대에서 움직임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당이 아닐까 싶은데 오늘 장시간 얘기를 나눠봤고요. 본격적으로 공천이 진행되면 한 번 더 모셔서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양향자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