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뉴시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陳斌華) 대변인은 지난 달 31일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할 것"이라며 "대만은 언제든지 '장기 말'에서 '버려진 말'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방어'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 질문에 답한다면 협상에서 매우 나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대만 반도체와 관련해선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다 가져갔다는 부정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천 대변인은 "미국은 언제나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이른바 대만 지원은 실제로는 대만에 해를 끼치고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 대만의 자유무역협정인 '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의 유지 여부에 대해 "민진당 당국이 어떤 양안 정책 노선을 추구하는지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이윤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