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시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에 나선 가운데 처음으로 한림대에서 의대생 80여 명에게 유급이 통보됐습니다.

한림대 의대 본과 1학년 83명은 의대 측으로부터 수업 일수 미달 등을 이유로 유급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과목은 지난 1월 개강했지만 학생들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했습니다.

학칙에 따르면 결석 3주가 넘을 경우 시험과 관계없이 F 학점이 매겨지고 유급 처리됩니다.

유급소식이 알려지자 한림대 의대 동문회는 "유급이 확정돼 학생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림대 측은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