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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예단 어려워”
2024-04-12 15:43 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출처 =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12일)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향후) 6개월 시점에 대해 말씀드린다면 지금 상황에서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10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깜빡이를 켰다'는 시장의 평가에 대해 "자료를 보고 깜빡이를 켤까 말까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변동성이 커진 유가, 농산물 등 물가 지표가 연말까지 예상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2.3%을 상회할 정도의 영향을 미치면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 총재는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100달러로 올라가서 오랜 기간 머물러 있으면 물가 전망을 바꿔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장중 1370원선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에 대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주변국(일본, 중국) 통화에 프록시(대리) 되다보니 우리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절하되는 면이 있지 않나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 "환율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면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 안정시킬 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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