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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되는 與 당권 레이스…‘배신의 정치’ 공방
2024-07-01 12:2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7월 1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황순욱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초반부터 분위기가 아주 뜨겁죠. 한동훈 후보 대세론에 다른 당권 주자들의 협공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금기처럼 여겨졌던 바로 이것이 등장했습니다. 배신의 정치라는 말 말입니다.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이야기하고 있는 배신의 정치. 이것은 지금 아픈 곳을 하나 짚고 있습니다. 바로 윤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와의 관계. 윤한 갈등을 짚고 있는 건데요.

이런 윤한 갈등이 향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분열의 씨앗이 될 것이다, 이런 우려 섞인 목소리가 그 핵심입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동훈 대 반한동훈 구도로 계속 흘러가면서 결국에는 내부적으로 금기된 단어 배신의 정치. 글쎄요. 이 이야기는 한동안 못 들었던 이야기인데. 이것까지 꺼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보수 지지층들의 트라우마, 떠올리기 싫은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는 그런 이유인 것 같은데. 어떤 효과를 노린 건가요?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저는 한동훈 캠프에서 가장 이제 가슴 아프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아프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저 배신 프레임이랑 강남 좌파 프레임인 것 같아요. 이것이 선거 전략상 저는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효과적일 것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1강 2중 구도잖아요. 그러면 추격하는 입장에서는 무언가 협공을 해야 하는데 나경원 후보나 원희룡 후보라든지 윤상현 후보에서 하나로 해가지고 협공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저 배신자 프레임이란 말이에요. 물론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억울할 수가 있어요.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는 않는다고 할 수는 있지만 과거에 유승민 의원이 배신자 프레임에 말렸을 때 그분도 처음에 시작은 증세 없는 복지, 창조적 경제는 허구라는 것이었거든요. 그것이야말로 노선 가지고 갈등을 했는데 결국은 배신자 프레임이 찍혀버렸단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유승민 의원은 억울해요.

그리고 보수 정서 기조에는 말씀하신 것 같이 좌파라든지 배신자 이것은 임기도 절반도 안 지난 지금 정권과 멀어지고 무너지고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을 되풀이할 수 있는 후보가 배신자다, 이런 정서가 깔려 있고. 그것이 이번에 홍준표 시장이라든지 이철우 경기지사의 태도를 통해서 나타났거든요. 그래서 이런 점에 대해서는 한동훈 후보 캠프 쪽에서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를 했으면 좋은데. 지금 홍준표 시장은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안 만나, 이철우 지사 나 안 만난다고 했으니까 안 만나. 대통령은 나 몸이 안 좋아서 안 만났어, 전화했으니까 됐어. 이런 식으로 나가면 쳐내는 정치밖에 안 돼서 결국은 나중에 여론 조사 이야기도 할 것이지만 어대한이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저는 이래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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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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