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7월 1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김종석 앵커]
저희가 저희 뉴스 TOP10 제작진이 발 빠르게 편집한 저 내용이 오늘 부산에서 있었던 합동 연설회. 일단 백브리핑 내용 중에 몇 가지 유의미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영상 들어오는 대로 만나보기로 하고. 저렇게 표면적으로 연단에서는 문자 논란을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이 어찌 되었든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핵심 쟁점이 되었기 때문에 어떻게 지지율 변화가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이었습니다.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7월 둘 째 주가 색깔이 조금 더 진한 붉은색입니다. 10.4에서 8.5가 된 나경원, 11.1에서 14.4가 된 원희룡, 6.0에서 2.7 된 윤상현, 한동훈 32.2에서 49.2가 됐습니다. 이것이 전체고요. 또 다른 여론 조사도 볼까요? 이것은 국민의힘 지지층입니다. 그러니까 아마 대략적으로 생각했을 때 여기서 80%가 결정이 된다고 대략적으로 보면 나경원, 원희룡 거의 비슷하고요. 윤상현 소폭 떨어졌습니다. 한동훈 후보 63에서 68%로 되레 올랐다. 김진욱 대변인 판단은 어떠십니까?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저것을 세 가지 정도로 분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왜 이 시점에 문자 메시지가 유출됐느냐, 나왔느냐. 그런데 이것이 한동훈 후보가 유출했을 것보다는 김건희 여사 쪽에서 어쨌든 간에 친윤계 쪽에서 유출됐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봤을 때 이것은 용산의 또 다른 형태의 전당대회 개입이 아닌가, 이렇게 봤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사과문제인데. 사과를 왜 한동훈 후보 당시 비대위원장이 허락을 안 했다 하더라도 이것은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결단해서 얼마든지 할 수 있었던 문제다. 그리고 이 문제가 국민들이 굉장히 관심 깊게 봤던 것이라면 한동훈 후보가 당시에 설령 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민주당이 공격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했어도 아닙니다 이것은 국민께 제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받아야 되기 때문에 사과를 해야 합니다, 하고 했을 수 있었는데 안 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비윤의 포지션에 가 있는 한동훈 후보가 사실은 반대로 사과를 요청했던 것은 공개적으로 했던 것은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타격감이 전혀 없었다는 것 있고. 마지막으로 하나가 총선 책임론이에요. 지금 총선 책임론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 중에 (누가 잘못해서 총선 졌나.) 그렇죠. 그런데 당시에 나왔던 이 사과 문제 김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사과 문제가 전체였느냐, 사실 그렇지 않고. 가장 결정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꺾이기 시작했을 때가 어떤 사건이 있었는가 하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서 출국 시킨 그 시점.
그리고 대파 논쟁, 의정 갈등 여러 가지 상황들이 그때 쏟아져 나왔거든요. 이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심판 성격이 컸다. 이것이 윤칠한삼이라는 표현, 여기 허민 위원님께서 말씀 주셨던 것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70%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30%의 책임이 있었다는 것까지 간다고 보면 지금의 저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김건희 여사 문자가 쟁점이 되기는 했지만 김건희 여사 문자만으로 충선에서 국민의힘이 진 것이 아니라 이종섭 대사, 황상무 수석 건 여러 가지 겹쳤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정치의 고관여 층들은 분명히 여론을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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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