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8월 1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홍종선 기자님. 다음 화면을 보실 텐데, 이것이 일맥상통하는 것이 무엇이냐면, 안세영 선수가 이야기하는 여러 가지 항변의 포인트 중에 인도는. 물론 인도는 배드민턴이 우리나라보다는 유명하고 인기 있지만, 세계 랭킹 13위인데. 세계 랭킹 13위 선수가 과거 상금으로는 10배를 더 벌었다, 안세영 선수보다. 이러한 맹점이 있다는 것을 안세영 선수 측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그렇습니다. 물론 인도에서는 배드민턴이 3번째 종목 정도로 인기 종목이라고 하고, 그래서 평면 비교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비교를 해보았을 때 세계 랭킹 13위인데 지난해 무려 97억 원을 벌었다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상금은 불과 7,400만 원에 불과하고, 96억 원 정도가 개인 스폰서십과 광고라든가 이러한 것들로 벌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안세영 선수는 세계 1위인데 지난해 연봉을 보니까 우리나라는 또 제한이 있어요. 고졸 선수는 실업팀에 들어갈 때 첫해 연봉이 5천만 원입니다. 고졸이니까 안세영 선수 5천만 원 받았어요. 그런데 1년, 상승폭도 제한이 있어요, 최대 7%. 그래서 제가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3년 차까지 제한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연봉이 5,724만 5,000원이더라고요. 그러면 대략 6천만 원이 안 되고, 그런데 그러면 우리 선수가 상금은 얼마를 받았나 했더니 오히려 신두 선수보다 많아요. 세계 배드민턴 선수 중에 2번째로 높습니다. 8억 6천만 원을 받았어요. 이것을 합해보니까 대략 9억 원이 조금 넘습니다. 말하자면 안세영 선수는 받을 수 있는 것이 연봉 약 6,000만 원에다가 상금 8억 6천만 원을 더해서 9억 원이 조금 넘고. 그런데 신두 선수는 상금은 7,400만 원 정도인데 스폰서십, 광고를 해서 96억에서 97억. 10배 이상의 차이가 나다 보니까 저간에서 보기에는 그러면 안세영 선수도 본인이 더 실력이 뛰어난데, 본인도 광고 찍고 본인도 개인 스폰서십 할 수 있으면 본인의 실력이 돈이 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무엇이라고 이야기하냐면 실제로 안세영 선수가 이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표현을 썼어요. 광고 말고도 배드민턴만으로도 충분한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저는 스폰서십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젊은 선수 입장에서 볼 때 왜 내가 세계적으로 더 뛰어난데, 그리고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이지만요. 우리가 굉장히 배드민턴 생활체육인 인구가 많습니다. 그런데 세계 1등, 우리 금메달리스트가 썼다고 하면 그 라켓도 한 번 사고 싶거든요. 그러한 부분에서 안세영 선수의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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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