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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에어컨 설치하다 쓰러졌는데…유족에 “데려가라”?
2024-08-20 13:09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20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임주혜 변호사, 정혁진 변호사

[황순욱 앵커]
최근 이어진 폭염 때문에 온열질환자도 잇따라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남 장성의 한 중학교에서 폭염 속에 에어컨을 설치하던 20대 작업자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유족 측에서 사진을 하나 공개했는데, 숨진 청년 노동자 A 씨가 그늘 하나 없는 화단에 쓰러진 채로 방치되어 있는 모습의 사진입니다. 저렇게 한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뒤늦게 119 구조대에 의해서 구조되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고요. 이것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정혁진 변호사]
그러니까 젊은 20대 청년이 저렇게 사망할 정도면 무언가 문제가 있던 것이 아닌가 싶고요. 에어컨 설치를 하는 분이었고, 첫 출근한 것이었대요. 그런데 워낙 덥고, 햇볕도 강하고 하니까 온열 질환으로 이상 징후를 보여서 화단에 쓰러진 것이 4시 40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업체 측에서는 별로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고, 먼저 가족한테 사진을 보내면서 데리고 가라고 이야기를 했다는데 저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 저는 그러한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119에 신고한 시간이 쓰러진 것으로부터 거의 1시간 가까이 된, 50분이 지난 5시 30분이었는데. 그때 조치가 되었을 때 이미 골든타임이 넘어가서 아까운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게 된, 그러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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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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