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실제로 여러 국민의힘 사람들 이야기는 채널A 주최 토론회 때, 당시 김 여사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는 질문에 한동훈 대표 포함해서 너 나 할 것 없이 O를 들었고, 저것이 당시 전당대회 혹은 한동훈 대표에게 63%를 준 당원들의 민심 아니냐는 취지의 이야기도 많이 했었는데, 장윤미 변호사님. 김재원 최고위원 이야기가 예전에 한참 한동훈 대표의 이른바 ‘문자 읽씹’ 논란이 있었을 때 김건희 여사가 했던 여러, 예를 들어 당시에 또 다른 사례가 사과했을 때 여론이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사과는 전략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사안이다. 그런데 사과에 전략이 어디 있습니까?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그런데 저는 한동훈 대표의 행보가 대통령의 사과 가능성을 조금 더 닫는 방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한동훈 대표는 보수의 미래 권력입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 화두를 꺼내어 들고, 대통령이 만약에 한동훈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사과를 한다면 진정성이 대통령으로부터 나온 것입니까, 한동훈 대표로부터 나온 것입니까? 대통령은 선택이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등 떠밀리듯이 사과하는 모양새도 대통령이 원하는 사과의 방식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이미 실기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본인이 비대위원장일 때, 총선 때, 이 문제가 있었죠. 명품 백을 사실상 영상에 찍히도록 정확하게 받는 부분과 관련해서, 처음에는 이 부분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측근 그룹이 마리 앙투아네트다, 무엇이다, 한껏 자극을 시켰죠. 그 뒤에 한동훈 대표, 어떤 입장을 취했습니까? 화재 현장에서 대통령을 기다리면서 90도 폴더 인사하고, 그리고 기자들이 어떤 입장이냐고 묻는 질문에 무엇이라고 답변했습니까? “제가 언제 사과를 요청한 적 있던가요?”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때 정확하게 지적을 하셨어야죠.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직격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기류가 대통령실에 왜 없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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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