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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 귀가 중…도심서 10대 소녀 흉기 피습
2024-09-26 16:52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순천시 도심에서 10대 소녀가 흉기 피습을 당했습니다. 한밤중 전남 순천시의 길거리였는데요. 화면을 보면서 저희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뿌옇게 처리한 저 장면은 앞에 가는 사람, 숨진 여성입니다. 10대 청소년이고요. 뒤에 짙은 색 옷을 입은 30대 남성이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쫓아가는데, 그 이후 화면은 저희가 보여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0대 소녀 흉기 피습 사건입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허주연 변호사]
전남 순천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주차장 근처였습니다. 새벽 12시 44분쯤에 친구를 배웅하고 귀가를 하던 10대 청소년을 30대 가해 남성이 저렇게 따라가다가 갑자기 흉기로 등과 배 부위를 집중적으로 무차별 공격을 합니다. 피해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사망을 하고 말았고요. 이 사건이 그래서 살인 혐의로 전환이 됩니다. 남성이 긴급 체포가 되기는 했는데, 무엇을 하다가 체포가 되었느냐면, 만취 상태에서 새벽 3시쯤에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다가 결국에는 경찰에 발견이 되어서 체포가 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문제는 무엇이냐면 흉기가 발견되지 않았고, 흉기를 미리 준비했는지 아닌지도 확인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고, 무엇보다도 범행 동기를 밝히는 것이 양형과 관련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금 알려지기로는 한 동네에 사는 이웃 주민 사이라고는 하지만, 그런데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것으로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평소에 일면식도 없고 아무런 개인적인 관계도 없는 사이였다고 추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이것은 이른바 ‘이상동기 범죄’, 그러니까 ‘묻지마 범행’이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인데, 최근 법원에서 이렇게 불특정한 피해자에게 이상 동기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강하게 처벌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범행 동기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과 흉기의 확인, 또 계획 범행 여부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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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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