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복날 농약’ 77일 만에…“피의자는 숨진 80대”
2024-09-30 12:5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30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지난 7월이었죠. 복날 있었던 사건,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봉화 농약 음독 사건. 오늘 오전에 이번 사건 발생 77일 만에 경찰이 잠정적인 수사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 사실 당시에는 저희도 이 내용을 다루면서 조심스러워서 이야기를 단정적으로 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이 과정에서 여러 분이 피해를 입었는데 마지막에 목숨을 잃은 80대 할머니. 이분을 경찰은 지금 범인으로 지목을 했더군요.

[임주혜 변호사]
그렇습니다. 숨진 80대 할머니가 피의자로 지목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의자가 숨진 상황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되게 되었는데요. 이 사안 다시 한번 들여다보자면, 당시에도 굉장히 미스터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미 사건 발생이 77일이나 지났는데, 7월에 경로당에서 같이 커피를 나누어 마신 할머니 네 분에게 농약이 검출되었습니다. 이 중에 세 분은 비교적 경미하게, 그래도 며칠 만에 퇴원하셨지만 한 분은 여전히 치료를 받고 계신 상황이고요. 이렇게 사건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3일 이후에 피의자가 음독 증세를 보여서 추가로 입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상황과 관련해서 3일이라는 시간적인 격차가 있었고, 추가적으로 발견된 것이기 때문에 당시에도 의아하다는 입장이 있었는데, 조사 결과 추가적으로 농약 성분이 검출되었던, 그리고 이후에 사망으로 이어졌던 피의자, 80대 할머니가 진범으로 조사가 된 것이죠. 조사 결과 피의자가 경로당에 방문해서 농약 성분을 커피가 들어 있던 병 안에 넣었다는 부분들이 추가적으로 확인이 되었고요. 이러한 사정들을 종합해 볼 때 범인은 숨진 피의자, 80대 할머니였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