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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과 같은 건물에 ‘영부인 집무실’ 설치
2024-10-15 17:0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당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를 뽑는 4명의 후보들 모두 영부인을 관리하는 제2부속실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목소리로 이야기했는데요. 대통령실이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제2부속실을 다시 만들고 김건희 여사 집무실도 설치하겠다고 어제 저희 단독 취재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대통령 집무실과 같은 건물에 영부인 집무실을 설치한다. 이것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저희가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에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번에는 진짜 설치하는 것인가요? 너무나 오랫동안, 사실은 부속실이라는 것이 그렇게 규모도 크지 않습니다. 6~7명의 직원과 영부인의 집무실 정도의 규모인데, 이것 하나 만드는 데에 거의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진짜 만들어지는 것인지 안 하는 것인지 그 또한 조금 더 지켜보아야겠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걸릴 일인가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듭니다.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가 공적으로 서포트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 때도 이러한 부분이 논란이 되었고, 지난번 경선 때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실 설명은 무엇이냐면, 공간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에요. 글쎄요, 과연 공간이 어느 정도 필요해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이미 제가 볼 때는 그동안 대통령실의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굉장히 실기한 측면들이 있거든요. (타이밍을 놓쳤다?) 그렇죠. 왜냐하면 그때 이미 명품 백 문제가 나오고, 사과하고 이러한 것을 만들었으면 나름대로 제2부속실이 의미가 있었을 텐데. 우리가 조금 전 다루었던 이슈에서도 보이듯이 이미 김건희 여사와 여러 가지 관련된 것, 그다음에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의 공식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한 상황들, 이러한 주제들이 다음 주에 있을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공식 회담에서 논의될 사안이지 않습니까?

그러한 상황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니까 과연 진짜 만들어지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이미 의미 자체가 조금 달라졌어요. 왜냐하면 사실은 제2부속실을 만드는 이유는 김건희 여사의 공적인 활동을 공적으로 지원해 주는 의미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당에서는 오히려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상황에서 부속실이 만들어진다고 한다면, 글쎄요. 시기적으로 보면 너무나 늦었고, 지금은 저 방식으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지 않을까,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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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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